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폴더블폰 지각변동…삼성 ‘전면 개편’ vs 애플 ‘첫 출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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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1 12:06:14   폰트크기 변경      
삼성 폴드8 ‘기본형ㆍ울트라’ 이원화…애플 가세하며 점유율 변화 예상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글로벌 폴더블 스마트폰 시장에 지각변동이 예상된다. 삼성전자가 폴더블폰 전략을 전면 개편하고, 애플이 처음으로 출격하면서 점유율 변화가 일어날 전망이다. 특히 삼성은 라인업을 확대해 소비자 선택지를 넓힌다는 각오다.

21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다음달 22일 영국 런던에서 갤럭시 언팩 행사를 열고 차세대 폴더블폰인 갤럭시 Z 폴드8ㆍ플립8 시리즈를 공개한다.

삼성전자가 지난해 갤럭시 Z 폴드7ㆍ플립7을 출시했다. /사진: 삼성전자 제공

이번 신제품에서 가장 눈에 띄는 변화는 폴드 시리즈의 이원화다.

삼성전자는 그동안 유지해 온 세로로 길고 폭이 좁은 형태에서 가로 폭을 넓힌 이른바 ‘여권형’ 디자인을 기본형 폴드8에 적용할 것으로 전해졌다. 약 5.4인치 외부 화면과 7.6인치 내부 화면을 탑재하고 펼칠 경우 4:3에 가까운 화면비가 적용될 전망이다.

반면 기존 폴드 시리즈와 유사한 길쭉한 형태는 새롭게 추가되는 ‘폴드8 울트라’가 이어받는다. 약 6.5인치 외부 화면과 8인치 안팎의 내부 화면을 탑재하고 S펜 지원, 5000mAh 배터리 등 하드웨어 성능을 강화한 최상위 모델로 출시될 것으로 보인다.

애플은 오는 9월 공개가 예상되는 아이폰18 시리즈와 함께 첫 폴더블 아이폰 ‘아이폰 울트라’를 내놓을 가능성이 높다.

해외 IT 매체와 팁스터들에 의해 유출된 사진을 종합하면 애플의 폴더블폰은 책처럼 펼치는 폴드형 구조다. 삼성전자의 일반형 폴드8과 마찬가지로 가로 폭을 넓힌 여권형 디자인이다. 접었을 때는 5.5인치 안팎, 펼쳤을 때는 약 7.8인치 디스플레이를 제공하며 화면비는 아이패드와 유사한 4:3 비율이 유력하다.

애플은 폴더블폰 최대 약점으로 꼽히는 디스플레이 주름을 최소화하는데 개발 역량을 집중한 것으로 알려졌다. 티타늄 프레임과 차세대 A20 칩, 12GB 램 등 프리미엄 사양도 거론된다.

애플의 참전은 폴더블폰 시장의 판도 변화로 이어질 가능성이 크다.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 기준 작년 글로벌 폴더블폰 시장 출하량 기준 점유율은 삼성전자가 40%로 1위였고 화웨이가 30%로 뒤를 이었다. 북미 시장에서도 삼성전자가 51%로 선두를 유지했다.

그러나 애플이 시장에 진입하면 올해 글로벌 점유율은 삼성전자 31%, 애플 28% 수준으로 재편될 것이라는게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관측이다. 북미 시장에서는 애플이 46%를 차지하며 삼성전자(29%)를 제치고 단숨에 1위에 오를 가능성도 제기된다.

업계 관계자는 “삼성전자가 폴더블 라인업을 일반형과 울트라로 세분화하고, 애플까지 시장에 진입하면서 올해는 폴더블폰 시장이 본격적인 대중화 단계로 넘어가는 전환점이 될 가능성이 크다”고 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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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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