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무보, 세르비아 태양광 프로젝트에 9억 유로 금융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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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2 15:06:42   폰트크기 변경      

무보 본사 전경./ 무보 제공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한국무역보험공사가 현대엔지니어링 등이 참여하는 세르비아 태양광 발전 프로젝트에 9억 유로(한화 약 1조3000억원 규모)의 수출금융을 지원한다고 22일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세르비아 정부가 EU 가입 요건 충족을 위해 추진하는 총 1200㎿ 규모의 대형 국책 사업이다. 화력발전 의존도가 높았던 세르비아는 풍부한 일조량 등 우수한 기후 조건을 활용해 신재생에너지 비중을 확대하는 에너지 전환 정책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이번 사업은 현대엔지니어링이 미국의 투자 개발 기업 UGT 리뉴어블스(UGT Renewables)와 컨소시엄을 구성해 설계·조달·시공(EPC)을 총괄한다. 특히 태양광 모듈, 변압기 등 핵심 기자재 공급에 국내 우수 중소·중견기업들이 대거 참여함에 따라 실질적인 대·중소기업 동반 수출 견인 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된다.

무보는 스웨덴의 수출신용기관인 EKN과의 금융 협조를 통해 이번 지원을 성사시켰다. EKN이 프로젝트 전체 금융 보증을 지원하고, 무보는 이 중 한국산 기자재 공급분에 해당하는 리스크를 재보험으로 인수해 위험을 분담하는 구조다. 이는 지난 2020년 앙골라 태양광 프로젝트에 이어 양 기관이 친환경 에너지 분야에서 금융 협력을 이뤄낸 두 번째 성공 사례다.

이번 프로젝트는 우리 기업이 해외에서 수주한 친환경 에너지 사업 중 역대 최대 규모이자, 세르비아 국가 에너지 인프라 사업에 직접 참여하는 최초의 사례라는 점에서 의미가 깊다.

장영진 무보 사장은 “이번 사업은 글로벌 에너지 패러다임 전환에 선제적으로 대응해 거둔 쾌거”라며 “앞으로도 우리 신재생에너지 기업들이 글로벌 영토를 성공적으로 개척할 수 있도록 금융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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