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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리안 다이닝주막 ‘주도락’, 싱가포르 이세탄 백화점 공식 입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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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2 13:37:25   폰트크기 변경      

사진: 주도락 제공

코리안 다이닝주막 ‘주도락’이 지난 19일 싱가포르 이세탄 백화점에 공식 입점했다고 밝혔다.

이번 입점은 지난해 10월 ‘뉴욕 꿈 페스티벌’에서 주도락을 접한 이세탄 백화점 측의 제안으로 성사됐다. 이를 통해 정식 출시를 앞둔 주도락의 자체 막걸리 브랜드 ‘무이(MUI)’가 글로벌 시장에 먼저 공개됐다.

‘무이’는 주도락이 선보이는 첫 PB 막걸리로, 국내 마이크로 양조장 ‘독브루어리’와 협업해 기획한 프리미엄 수제 탁주다. 주도락의 ‘무이 8%’가 이세탄 백화점에 공식 입점한 것은 단순 수출을 넘어, 한국 전통 수제 막걸리가 글로벌 시장에서 사케나 내추럴 와인과 같은 프리미엄 주류 카테고리로 확장될 가능성을 보여주는 사례로 평가된다.

싱가포르 현지에서는 최근 프리미엄 K-주류 문화가 확산되고 있다. 한국 독립 양조장의 크래프트 주류를 와인처럼 큐레이션해 판매하는 독립 바가 늘고 있으며, 미쉐린 스타 레스토랑을 비롯한 파인 다이닝에서도 막걸리 페어링 코스를 도입하는 등 수제 막걸리에 대한 현지 미식가들의 수요가 확대되는 추세다.

1972년 싱가포르에 진출한 이세탄 백화점은 고품질 상품 큐레이션과 세심한 서비스를 기반으로 현지에서 하이엔드 리테일 채널로 자리 잡았다. 특히 주도락이 입점한 지하 식품관은 싱가포르 현지 소비자들이 프리미엄 식음료를 구매하는 주요 공간으로 꼽힌다.

싱가포르 이세탄 백화점 F&B 관계자는 “이세탄 지하 식품관은 현지 소비자들이 고급 식음료를 접하는 상징적인 공간”이라며 “주도락이 선보이는 전통주 무이(MUI)와 한식의 조화, 그 안에 담긴 고유한 이야기를 고객들에게 먼저 소개하고 싶었다”고 입점 배경을 밝혔다.

주도락의 ‘무이(MUI) 8%’는 국산 쌀과 전통 누룩, 정제수, 천연 야생화 꿀을 원료로 전통 기법을 적용해 빚어낸 프리미엄 크래프트 탁주다. 알코올 도수는 8%로, 일반 막걸리 대비 깊이감과 풍미를 강화한 것이 특징이다. 인공 감미료를 첨가하지 않고 발효 과정에서 형성되는 자연스러운 단맛을 살렸으며, 탄산이 없는 스틸 타입으로 완성됐다.

현지 권장 소비자가는 병 기준 SGD 72~85, 잔 기준 SGD 20~25 수준으로 책정됐다. 주도락은 이를 통해 무이(MUI)를 글로벌 프리미엄 주류 시장에서 한국식 라이스 와인으로 소개한다는 계획이다.

고트에프앤비 주도락 김경열 대표는 “주도락을 통해 우리 조상들의 ‘주안상’ 문화를 브랜드에 담고자 했던 가치를 해외에서도 인정받게 돼 감사하다”며 “술과 안주가 조화롭게 어우러지는 주안상 문화는 한국 미식의 정수이자 한국만이 전할 수 있는 이야기인 만큼, 세계 시장에 선보일 수 있는 문화 콘텐츠로서의 가능성을 주도락을 통해 제시하고 싶다”고 말했다.

한편, 주도락의 ‘무이 8%’는 750mL 용량의 크래프트 탁주로, 국산 쌀과 누룩, 천연 야생화 꿀을 기반으로 제조된다. 권장 페어링 메뉴로는 프리미엄 해산물, 숙성 사시미, 모던 한식 오마카세, 스모키·스파이시 요리, 부라타·카르파초 등이 제시됐다.


임종영 기자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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