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IPARK현산, 하반기 대반격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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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3 05:00:26   폰트크기 변경      
7월 태평3부터 본격 시동… 부산 연산13ㆍ16, 광명 하안주공 6ㆍ7등 정조준


광명 하안주공 아파트 단지 내부 전경. / 사진 : 한형용기자 je8day@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IPARK현대산업개발이 올 하반기 수주전 채비에 가속도를 붙이고 있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 상반기에 도시정비사업을 1건도 수주하지 못했다. 성수전략정비구역을 비롯해 강남구 압구정ㆍ개포동 등 서울 핵심 사업지에서 추진된 재개발ㆍ재건축 사업 현장설명회에는 참석했지만 실제 수주전으로는 이어지지 않았다. 이 과정에서 개포우성4차(삼성물산), 압구정2ㆍ3구역(현대건설), 방배신삼호(삼성물산) 등 굵직한 사업지가 모두 경쟁사 품에 들어갔다. 


여기에 성수2구역에서도 IPARK현대산업개발의 참여가 불투명해지면서 DL이앤씨의 수의계약 가능성에 무게가 실리고 있다. 이렇다보니 현대건설ㆍ삼성물산ㆍGS건설 등 도시정비 시장에서 경쟁해온 주요 건설사들과 정면 대결을 회피하려는 전략이라는 분석도 나온다.

다만 IPARK현대산업개발은 올 하반기 실적 반등에 대한 자신감을 내비치고 있다. 앞서 IPARK현대산업개발은 지난해 도시정비사업 누적 수주액 4조8012억원을 달성했다. 2024년 1조3331억원 대비 3배 이상 증가한 수치다. 서울 용산 정비창 전면1구역 재개발(9244억원)을 시작으로 대전 변동A구역(9602억원), 부산 온천5구역(3777억원) 등 서울ㆍ지방 광역시를 넘나드는 수주전략으로 전국구 강자의 면모를 발휘했다.

올해 수주 목표도 지난해 누적 수주액을 웃도는 5조원 이상으로 설정했다. 윤우진 IPARK현대산업개발 도시정비부문장은 “올해는 ‘외형 확대’보다 ‘질적 성장’에 방점을 찍겠다”고 밝혔다. 무리한 수주로 조합원 수익 확보에 차질이 생겨서는 안 된다는 원칙도 함께 강조했다.

이러한 수주전략에 발맞춰 하반기 수주 기대주로는 공공재개발 사업인 태평3구역이 꼽힌다. 코오롱글로벌과 컨소시엄을 구성해 오는 7월 시공권 확보에 나설 예정이다. 이어 부산 연산13ㆍ16구역 및 수안1, 의정부 장암2구역, 광명 하안주공 6ㆍ7단지 등도 하반기 수주 후보군으로 정조준하고 있다.

업계에서는 도시정비 수주 실적이 특정 시기에 집중되는 특성상 상반기 공백 자체가 경쟁력 약화를 의미하는 것은 아니라고 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올 상반기 강남권에서는 치열한 수주전이 전개됐지만, 결국 TOP3 잔치가 됐다”며 “태평3구역과 같은 주요 사업지에 집중하기 위한 전략으로도 볼 수 있지 않겠느냐”고 말했다.

한형용 기자 je8da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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