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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화학, 반도체ㆍ모빌리티ㆍ로봇 소재 육성 강드라이브…R&D 15조 투입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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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3 10:34:21   폰트크기 변경      
김동춘 사장 “미래 성장 축에 역량 집중해 ‘기술이 강한 컨버팅 회사’로 도약”

2030년 두자릿수 영업이익률 목표

CEO 직속 신사업 개발 조직 신설

AI 고부가 사업 재편…M&A 병행


[대한경제=이근우 기자] LG화학이 2035년까지 연구개발(R&D)에 15조원을 투자해 인공지능(AI) 기반 고부가 소재 기업으로 본격 전환한다.

23일 LG화학에 따르면 김동춘 사장(사진)은 전날 타운홀 미팅에서 반도체ㆍ모빌리티ㆍ로봇 소재, 항암 신약을 미래 핵심 사업으로 육성하며 포트폴리오 고도화하겠다고 밝혔다.

김동춘 LG화학 사장이 지난 22일 타운홀 미팅에서 반도체ㆍ모빌리티ㆍ로봇 등 미래 핵심 사업 육성 전략을 설명하고 있다. /사진: LG화학 제공

LG화학은 기술 경쟁력과 고객 기반을 바탕으로 고부가 사업 비중을 확대하고, 2030년 두 자릿수 영업이익률을 달성하겠다는 각오다.

이를 위해 2035년까지 R&D에 15조원을 투입한다. 특히 반도체ㆍ모빌리티ㆍ로봇 소재 등 육성사업에 R&D 자원의 70%를 배분하고, AI 기반 신규 응용 분야와 선도 기술 확보에 집중할 계획이다.

이를 뒷받침하고자 이달부터 최고경영자(CEO) 직속 신사업 개발 조직을 신설하고 전략 실행을 가속화하고 있다. 아울러 조달 가능한 재원 범위 내에서 인수합병(M&A) 등 외부 성장 전략을 병행해 사업 확대 속도를 높인다는 복안이다.

사업별로는 반도체ㆍ인프라 분야에서 첨단 패키징 소재 경쟁력 확보에 집중한다. 패키징용 접착제, 저유전 소재, 열관리 소재, 유리기판 등 고부가 제품 개발을 확대하고, PIDㆍDAFㆍCCL 등 핵심 소재 경쟁력을 기반으로 전자소재 사업을 2030년 2조원 규모로 키울 방침이다.

모빌리티ㆍ로봇 분야에서는 전기차 및 미래 모빌리티 소재를 넘어 로봇 구조 소재와 정밀 구동ㆍ접합 소재 등으로 사업 영역을 확장한다. 고객과의 공동 개발 등을 통해 형성된 기술 장벽을 토대로, 지속 가능하고 안정적인 수익 기반을 구축해나갈 계획이다.

항암 신약 사업은 글로벌 임상과 파트너십을 중심으로 파이프라인 경쟁력을 강화한다. 기술이전 및 M&A 등을 통해 사업화 가능성을 높이고 중장기 성장 동력으로 육성할 예정이다.

LG화학은 단순 소재 공급을 넘어 고객 제품의 성능과 제조 공정까지 함께 설계하는 ‘통합 솔루션 기업’으로 사업 모델을 전환한다. 이를 통해 가격 경쟁 중심에서 벗어나 안정적이고 지속 가능한 고수익 구조를 구축한다는 전략이다.

김 사장은 “LG화학은 기존 사업의 경쟁력을 강화하는 한편, 반도체ㆍ모빌리티ㆍ로봇 소재, 항암 신약을 중심으로 한 미래 성장 축에 역량을 집중해 ‘기술이 강한 컨버팅 회사’로 도약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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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근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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