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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성전자 6세대 HBM, 출시 4개월만 매출 1.5조 … “연내 15조 전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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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3 11:16:34   폰트크기 변경      

삼성전자 HBM4. /사진: 삼성전자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삼성전자의 6세대 고대역폭메모리(HBM) ‘HBM4’가 출시 4개월 만에 매출 10억달러(약 1조5000억원)를 돌파한 것으로 알려졌다. 세계 최초 양산 효과와 인공지능(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맞물리면서 연말에는 100억달러(약 15조원) 규모 매출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지난 2월 세계 최초로 HBM4 양산을 시작한 이후 최근 누적 매출 10억달러를 넘어섰다. 이달 말 기준으로는 12억달러(약 1조8500억원)를 웃돌 것으로 예상된다.

업계에서는 HBM4 공급 확대에 힘입어 삼성전자의 HBM 시장 점유율도 빠르게 상승하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특히 연말까지 주요 고객사향 공급이 본격화되면서 출시 첫해에만 100억달러 이상의 매출을 기록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신규 메모리 제품이 양산 첫해 이 같은 실적을 거두는 것은 이례적이라는 평가다.

이 같은 배경에는 AI 인프라 투자 확대가 자리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생성형 AI 확산으로 고성능 메모리 수요가 급증하면서 올해 글로벌 HBM 시장 규모는 전년 대비 58% 증가한 546억달러(약 84조원)에 달할 것으로 전망된다. 최근에는 엔비디아의 GPU(그래픽처리장치)뿐 아니라 브로드컴, 구글, 아마존, 마이크로소프트, 메타 등이 개발하는 ASIC(주문형 반도체) 수요가 늘어나면서 HBM 시장 성장세를 더욱 끌어올리고 있다.

삼성전자는 GPU 업체는 물론 ASIC 기반 하이퍼스케일러 고객사들과 협력을 확대하며 고객 저변을 넓히고 있다. 이에 따라 올해 HBM 매출은 전년 대비 3배 이상 증가할 것으로 전망된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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