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본궤도’… 시공사 선총회 내달 열린다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24 05:00:18   폰트크기 변경      

대우ㆍ롯데 수주 경쟁도 재개

이달말 설명회, 내달 5일 총회

입찰 논란 조건 삭제했지만

이주비 등 조합원 실익 축소 지적


이미지 : 대한경제


[대한경제=한형용 기자] 서울 성동구 성수전략정비구역 4지구(성수4지구) 시공사 선정 절차가 본궤도에 올랐다. 입찰 제안을 둘러싼 공방이 일단락되면서 이달 말 합동설명회에 이어 다음 달 초 총회까지 일정이 확정됐다. 대우건설과 롯데건설의 수주 경쟁도 본격화하는 양상이다.

22일 업계에 따르면 성수4지구 재개발 조합은 오는 7월5일 3차 합동설명회에 이어 시공사 선정 총회를 연다. 총회에 앞서 26일과 27일 두 차례 합동설명회를 개최해 조합원들에게 두 건설사의 사업 조건과 제안 내용을 설명할 예정이다.

총회 일정 확정까지는 적잖은 우여곡절이 있었다. 성수4지구는 지난해 12월 첫 입찰 공고를 냈으나 롯데건설과 대우건설 모두 홍보 지침을 위반한 사실이 확인되면서 입찰이 무효화됐다. 이후 올해 4월 재입찰 공고를 내고 절차를 재개했지만, 이번에는 대우건설이 롯데건설의 ‘조합원 최저 이주비 20억원 보장’ 조항이 입찰지침에 위배된다며 비교표 날인을 거부하면서 또다시 공방이 불거졌다. 이 과정에서 이달 초 예정됐던 대의원회는 2주 가까이 밀렸다.

다행히 최근 서울시, 성동구, 조합, 대우건설, 롯데건설이 한자리에 모이면서 가닥이 잡혔다. 위법 소지가 있거나 향후 논란이 될 수 있는 조건들을 삭제하고 시공사 선정 절차를 이어가기로 의견을 모았다.

삭제된 조건은 대우건설의 경우 △추가 이주비 금리차로 인한 금융비용 부담 △대안설계 인허가 비용 20억원 부담 △매달 15억원 지체보상금 부담 △분양 수익금 금리 4% 등으로 알려졌다. 롯데건설은 △최저 이주비 20억원 △주택도시보증공사(HUG) 보증수수료 전액 부담 △해외설계 헙업비용 30억원 추가 부담 등이다.

이 과정에서 조합원 실익이 축소됐다는 지적도 나온다. 삭제 항목이 적법 여부와 무관하게 향후 논란 소지가 있다고 판단된 조건들이 다수 포함됐다는 게 업계의 설명이다. 업계 관계자는 “사업 추진 속도를 위해 불가피한 선택이었다고 볼 수 있지만, 추가 이주비 금융비용이나 분양 수익금 금리 보장처럼 조합원 실익과 직결되는 조건까지 빠진 것은 아쉬운 부분”이라고 말했다.

성수4지구는 성수동2가 1동 일대 약 8만9828㎡ 부지에 지하 6층∼지상 64층, 총 1439가구 규모의 공동주택을 조성하는 사업으로 총 공사비는 1조3628억원이다.

한형용 기자 je8day@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부동산부
한형용 기자
je8day@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