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델타항공,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 美 시애틀ㆍLA로 확대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위탁수하물 원격 검색(IRBS, International Remote Baggage Screening)’을 서울(인천)발 시애틀 및 로스앤젤레스 노선으로 확대 시행한다고 23일 밝혔다.
IRBS는 출발 공항에서 미국행 수하물 엑스레이 이미지를 미 관세국경보호청(CBP)에 원격으로 전송하고, CBP에서 이 이미지를 사전 분석하는 시스템이다. 승객이 항공기로 이동하는 동안 미국 현지에서 미리 짐 검사를 실시해 착륙 후 입국 절차를 간소화하는 것이다. 이에 따라 IRBS 실시 항공편을 이용하는 승객은 미국 공항 도착시 수하물 임의 개봉 검색과 세관 검사를 면제받고 보다 빠르게 입국할 수 있다.
IRBS 실시 항공편을 통해 미국에서 환승하는 경우에는 미국 내 최초 기착지 공항에서의 수하물 재위탁 절차가 생략된다. 해당 승객의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 공항까지 자동으로 연결되는 이른바 ‘수하물 자동 연결(SBT)’ 서비스다. 환승 시간을 최대 20분까지 절감할 수 있어 보다 여유로운 이동이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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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왼쪽에서 다섯번째부터)조용수 인천공항공사 운항본부장, 고광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 제프 무마우 델타항공 아시아태평양 총괄 부사장 등 관계자들이 IRBS 서비스 확대를 기념해 사진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 대한항공 제공 |
특히 시애틀에서 환승하는 여행객들은 체감할 수 있는 편의가 크게 향상될 전망이다. 이곳에서 환승하는 경우 공항 도착→수하물 수취→입국 심사→환승 항공편 수하물 재위탁 과정을 거쳐야 해 긴 시간이 소요된다.
반면 수하물이 최종 목적지까지 자동 연결되는 IRBS 실시 항공편을 이용할 경우 환승객들은 공항에서 바로 입국 심사를 받고 환승 항공편에 탑승할 수 있다.
이번 IRBS 확대 시행으로 대한항공과 델타항공은 애틀랜타, 디트로이트, 미니애폴리스에 이어 시애틀과 로스앤젤레스까지 미국 주요 5개 거점 공항에서 끊김 없는 여정을 고객들에게 지원할 수 있게 됐다.
인천국제공항에서 출발하는 승객은 물론 인천국제공항을 경유하는 타 국가ㆍ지역 출발 승객도 같은 혜택을 받는다. 경유 승객의 경우 최초 출발 공항에서 수하물을 부친 뒤 최종 도착 공항에서 수하물을 찾으면 된다.
고광호 대한항공 여객사업본부장은 “대한항공은 델타항공과의 조인트벤처(JV) 협력을 기반으로 한국과 미국간 연결성을 확대하고 있다”며 “인천국제공항 허브를 중심으로 고객에게 더욱 편리하고 일관된 프리미엄 여행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지속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아시아나항공, 12월16일까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자격 유지
아시아나항공은 오는 12월17일로 예정돼 있는 ‘통합 대한항공’의 출범 직전인 12월16일까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자격을 유지한다고 23일 밝혔다.
아시아나는 지난 2003년 3월 스타얼라이언스의 15번째 정규 회원사로 가입한 이래 23년간 동북아 노선 네트워크 강화, 디지털 서비스 플랫폼 고도화 및 팬데믹 위기 공동 대응 등을 주도하며 글로벌 항공동맹의 성장을 이끌어왔다.
스타얼라이언스 측은 “아시아나는 2003년 가입 이래 세계 고객들에게 원활하고 차별화된 경험을 제공하며 스타얼라이언스 내에서 매우 중요한 역할을 담당해왔다”며 그동안 아시아나항공의 임직원이 보여준 헌신과 노고에 깊은 감사의 뜻을 전했다.
이에 따라 아시아나클럽 회원들은 12월16일까지 스타얼라이언스 항공편 탑승시 아시아나 마일리지를 적립할 수 있다. 아울러 스타얼라이언스 라운지 이용, 우선 탑승 서비스 등 기존의 우수회원 혜택도 변함없이 누릴 수 있다.
다만 적립된 마일리지를 소진해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항공권을 사용할 경우 항공사별 조건이 상이하므로 △루프트한자 등 6개 항공사는 오는 10월31일까지 △전일본공수 등 5개 항공사는 11월30일까지 △싱가포르항공, 유나이티드항공 등 9개 항공사는 12월16일까지 발권 및 탑승을 완료해야 한다. 반면 △터키항공 등 4개 항공사는 12월16일까지 발권을 완료하면 내년 12월16일까지 탑승 가능하다.
스타 스타얼라이언스 회원사 고객들 역시 올 12월16일까지 아시아나항공 운항편 이용시 라운지 이용 및 우선 탑승 등 기존 혜택이 유지된다. 단, 아시아나항공 운항편을 탑승한 후 본인의 소속 항공사 마일리지로 적립하는 것은 올 10월15일 탑승분까지만 가능하다.
◇에어부산, 부산~나리타 취항 15주년…누적 운항 1만1000여편ㆍ탑승객 183만여명 기록
에어부산이 부산~도쿄(나리타) 노선 취항 15주년을 맞았다.
23일 에어부산에 따르면 지난 2011년 6월 국내 저비용항공사 최초로 부산~도쿄(나리타)노선을 취항한 이래 지난달까지 누적 운항 1만1000여편, 누적 탑승객 183만여명을 기록했다.
에어부산은 해당 노선 취항 이래 안정적인 운항 환경과 경쟁력 있는 운임을 바탕으로 기존 대형 항공사 중심의 제한적인 시장 구도를 빠르게 재편하며 현재 국내 저비용 항공사 중 가장 높은 누적 여객 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다.
아울러 꾸준한 일본 여행 수요와 근거리 해외여행 선호 추세에 힘입어 최근까지도 안정적인 운항을 이어가고 있다. 특히 해당 노선에 취항하는 항공사가 늘어나며 경쟁이 심화된 상황에서도 올해 평균 탑승률이 90%에 육박하는 등 높은 경쟁력을 유지하며 지역 관광 및 비즈니스 교류 활성화에 기여하고 있다.
한편 에어부산은 현재 김해국제공항에서 도쿄(나리타), 오사카(간사이), 후쿠오카, 삿포로(신치토세), 마쓰야마, 시즈오카, 다카마쓰 등 7곳의 일본 노선을 운항중이다.
이근우 기자 gw8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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