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계분야 4건 269억 규모 집행
195억 광명시흥 공동주택 ‘최대’
CM은 7224억 66건 대거 쏟아져
블록 3~4개 묶은 통합발주 다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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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올해 3분기 한국토지주택공사(LH)가 건축 설계 및 건설사업관리(CM) 용역 발주 물량을 대거 쏟아낼 계획이다. 특히 3분기에는 굵직한 설계용역과 대규모 공사 CM용역 프로젝트가 대기 중이라, 업체들의 입찰 경쟁이 치열해질 것이란 전망이다.
23일 업계에 따르면 3분기 LH가 발주할 것으로 예상하는 건축 부문 설계 및 CM 용역 발주 예정 총액은 7493억3000만원이다.
이 가운데 설계용역이 269억원으로, 1분기와 2분기에는 설계용역이 40억원대에 그쳤던 것과 비교하면 6배 이상 늘어난 규모다.
가장 기대되는 프로젝트는 광명시흥지구 A1-10·11·12, S1-7BL 공동주택 설계용역이다. 이 프로젝트의 설계비는 195억원으로, 대어급에 속하는 3분기 중 가장 큰 설계용역 건이다.
이와 함께 △화성동탄 주민체육시설 건축설계용역 2건(54억원)과 △창원대 캠퍼스 혁신파크 건축설계용역(20억원)도 발주를 기다리고 있다.
3분기 CM용역 발주는 더욱 활발할 것으로 기대된다. LH가 계획 중인 3분기 CM용역 발주액은 총 7224억3000만원으로, 물량의 절반 이상(4414억4000만원)은 다음 달 중 대거 쏟아질 것으로 보인다.
특히나 1분기 CM용역 발주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는 점이 영향을 미칠 것이란 전망이다.
업계 관계자는 “올해 1분기에 원래 5000억원대 물량이 발주될 것으로 기대했는데, 실제로는 2000억원에 미치지 못하는 수준에 그쳤다”면서 “심사 기준을 재정비하고 공공주택 개편 일정 등으로 인해 밀렸던 발주가 하반기에 소화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LH가 내놓은 발주계획으로만 봐도 3분기 물량은 1분기와 2분기에 비해 압도적이다. 3분기 물량이 7200억원대에 달하는 반면, 1분기(5244억4000만원)와 2분기(747억3000만원)를 합친 물량은 5000억원대 수준이다. 이 중에서 1분기 실제 발주액은 절반 수준에 그쳤던 점을 감안하면, 3분기 발주액은 상반기와 비교하면 2배 가량 늘어나는 셈이다.
3분기에는 전체 발주액이 큰 만큼, 대형사업 발주가 집중됐다는 특징이 있다. 정부가 공공주택 물량을 대거 공급하겠다는 계획을 밝힌 만큼, 3기 신도시 공구들을 중심으로 ‘대어급’ 통합 CM 발주 일정이 7월과 9월에 대부분 잡혀 있다.
대표적인 게 남양주왕숙 S-3BL, S-9BL 및 S-10BL 시공단계 CM용역으로, 용역비는 429억7000만원에 달한다. 이와 함께 남양주진접2 A-2BL, A-5BL 및 A-8BL 시공단계 CM용역도 332억9000만원으로 대형사업에 속한다.
업계 관계자는 “2분기에는 설계와 CM 물량 모두 없어 힘들었는데, 3분기부터는 발주가 대폭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며 “단일 블록 발주가 아니라 3~4개 블록을 묶어서 발주하는 대규모 발주가 많아 수주 경쟁이 치열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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