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김희용 기자] 금호건설이 추정금액 2474억원 규모의 턴키(설계ㆍ시공 일괄입찰) 방식인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 수주에 성큼 다가섰다.
23일 관련 기관 등에 따르면, 한국환경공단이 이 공사에 대한 설계심의 결과, 금호건설 컨소시엄이 94.35점을 획득해 GS건설 컨소시엄(90.69점)을 제치고 우위를 점했다.
이번 심의에는 △상하수도 4명 △토목 3명 △기계 3명 △전기ㆍ계측제어 2명 △건축 및 조경 2명 등 총 5개 전문분야 14명의 심사위원이 참여했으며, 이 중 9명이 금호건설 팀의 손을 들어준 것으로 파악됐다.
금호건설은 이번 사업을 위해 태영건설, 코오롱글로벌, 환경에너지솔루션, 우호건설과 컨소시엄을 구성했다.
이 공사는 설계 대 가격 비중이 7대 3인 가중치 기준 방식으로 실시설계 적격자를 선정한다는 점에서 금호건설 팀이 수주에 유리한 고지를 선점했다는 평가다.
과천 공공하수처리시설 현대화사업은 과천과천지구와 과천주암지구 개발에 따른 하수량 증가, 기존 시설 노후화에 따른 수질기준 초과 및 악취 문제 등을 해소하기 위한 사업이다. 경기 과천시 과천동 일대 양재천과 막계천 합류부 하수처리시설을 전면 지하화하고, 상부에는 공원과 주민편의시설 등을 조성하는 것이 핵심이다.
사업이 완료되면, 일간 처리 용량은 기존 3만㎥에서 6만1000㎥로 확대될 예정이다. 처리 과정에서 발생하는 바이오가스를 활용해 에너지 자립률을 약 30% 수준으로 끌어올리고, 하수처리수 재이용 시설을 통해 지속가능한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김희용 기자 hyo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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