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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병원 안 가고 약 검증”… 신약 임상에 투입되는 갤럭시 워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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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4 17:07:07   폰트크기 변경      

삼성전자, 독일 임상기업 알체디스와 파트너십
병원 방문 없이 일상 속 실시간 모니터링 가능


삼성전자ㆍ알체디스 로고. /사진: 삼성전자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삼성전자 갤럭시 워치가 독일 신약 개발 임상시험의 핵심 검증 도구로 전격 투입된다. 병원을 직접 방문하지 않고도 손목 위 웨어러블 기기가 수집한 생체 데이터만으로 신약의 효능과 부작용을 검증하는 이른바 ‘재택 임상’ 시대가 열리는 셈이다.

갤럭시 워치 8과 워치 8 클래식./ 삼성전자 제공
지난 23일 삼성전자는 독일 디지털 임상시험 전문기업 알체디스(Alcedis)와 파트너십을 체결하고 갤럭시 워치 센서 기반의 실생활 건강 데이터를 임상시험 지표로 활용하는 방안을 공동 개발하기로 합의했다. 알체디스는 글로벌 헬스케어 AI 기업 휴마(Huma) 그룹의 자회사로, 종양·심장·신경질환 분야의 임상 연구 디지털 전환을 주도하고 있는 기업이다.

양사는 데이터 수집부터 연구 참여자 모니터링, 임상 운영 및 규제 대응까지 전 과정을 협력할 계획이다. 주기적으로 병원을 찾아 검사를 받아야 했던 기존 임상과 달리, 갤럭시 워치를 착용하면 환자의 일상 속 생체 데이터가 실시간으로 원격 전송된다. 환자의 심리적·육체적 참여 부담은 낮추면서 데이터의 신뢰도와 연속성을 극대화할 수 있는 혁신 모델이다.

이번 협력은 삼성전자가 추진 중인 ‘커넥티드 케어(Connected Care)’ 생태계 확장의 일환이다. 삼성전자는 최근 미국 디지털 헬스케어 플랫폼 기업 젤스(Xealth)를 인수하는 등 의료 서비스 연계 시스템 고도화에 박차를 가하고 있다. 삼성전자는 갤럭시 기기의 데이터와 병원 전자의무기록(EHR) 시스템을 연동해 예방 중심의 글로벌 맞춤형 디지털 의료 시장을 선점할 계획이다.

이계풍 기자 kp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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