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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24일 CCU 메가프로젝트 착수보고회에서 합성원유 전환 기술을 실증시연하고 있다./ 과기부 제공 |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정부가 LG화학, 포스코홀딩스 등 민간 기업과 손을 잡고 온실가스를 감축해 자원화하는 대규모 ‘CCU(이산화탄소 포집·활용) 메가프로젝트’를 본격 가동한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는 24일 대전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에서 대규모 민관협력 실증사업인 ‘CCU 메가프로젝트’의 착수보고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발전, 철강 등 온실가스 다배출 산업군에서 나오는 이산화탄소를 포집해 항공유나 메탄올 등 고부가가치 제품으로 전환하는 민관합동 초대형 실증 사업이다. 올해부터 오는 2030년까지 진행되며, 총 2380억원의 국비가 투입된다.
이번 실증 사업은 발전 분야와 철강 두 가지 분야에서 추진된다. 발전 분야에서는 LG화학이 주관기관을 맡아 화력발전소 배출 온실가스를 활용해 지속가능한 항공유(e-SAF)를 생산하는 기술을 개발한다. 철강 분야에서는 포스코홀딩스 주관하에 철강 공정의 온실가스를 합성가스나 친환경 선박유 등으로 전환하는 작업을 2030년까지 완료할 계획이다.
정부는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그동안 전량 원유에 의존해 온 연·원료 생산 일부를 대체할 수 있을 것으로 내다봤다. 기술 확산 시나리오에 따르면 오는 2050년까지 항공유의 10%, 합성가스의 48%를 대체할 거라는 기대다. 산업계 확산이 원활히 이뤄질 경우 2035년에는 연간 60만t 이상의 온실가스 감축 효과를 거둘 전망이다.
한편, 이날 착수보고회에 앞서 과기정통부는 대기 중 이산화탄소를 직접 포집하는 차세대 기술(DAC)과 포집된 이산화탄소를 수소와 반응시켜 원유로 바꾸는 합성원유 전환 기술의 연구 성과를 점검하는 시연회도 진행했다. 해당 기술이 향후 대형화(스케일업)될 경우 오는 2040년에는 연간 90만t 규모의 원유 생산 기술을 확보할 수 있게 된다.
정부는 국가 온실가스 감축목표(2035 NDC) 달성의 핵심 열쇠로 CCU 기술을 꼽고, 관련 연구개발 및 실증 지원 예산을 지난해 296억원에서 올해 864억원으로 증액했다.
배경훈 과기정통부 부총리 겸 장관은 “CCU 산업 활성화를 위해 민관 협력 기반의 기술개발과 실증 투자를 확대하겠다”며 “산업계의 목소리에 귀 기울여 관련 기술이 시장에 안착할 수 있도록 적극적으로 지원하겠다”고 전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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