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박흥순 기자] GS건설이 한국전력공사가 발주한 731억원 규모 154㎸ 송전선로 건설공사에서 1순위에 올랐다. 전기공사 전문업체들의 텃밭으로 여겨지던 가공송전 시장에서 대형 종합건설사가 컨소시엄 대표사로 수주를 눈앞에 뒀다.
24일 한전과 업계에 따르면 ‘154㎸ 다인분기 송전선로(T/L) 건설공사’ 종합심사에서 GS건설ㆍ에스앤케이 컨소시엄이 1순위로 유력한 것으로 파악됐다. GS건설이 80%, 에스앤케이가 20% 지분으로 참여했다. 입찰에는 두산건설ㆍ세안이엔씨 등 8개사가 뛰어들어 경쟁했다.
다인분기 송전선로는 경북 의성지역 부하공급능력을 확보하고 신재생에너지 접속을 연계하기 위한 사업이다. 기설 154㎸ 안계∼의성 송전선로에서 분기해 새로 짓는 154㎸ 다인변전소까지 25.833㎞(4회선) 구간을 잇는다. 4회선 철탑 58기를 신설하며, 공사기간은 착공일로부터 1583일(52개월)이다.
추정금액은 731억1053만원, 추정가격은 552억원이다. 한전 남부건설본부 대구경북건설지사가 발주했고, 입찰참가자격 사전심사(PQ)를 거친 업체들이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 방식으로 맞붙었다.
다만 낙찰이 확정된 것은 아니다. 종심제는 입찰금액심사를 통과한 상위 3개사가 시공실적ㆍ매출액 비중ㆍ배치기술자 등 종합심사 서류심사를 받은 뒤 최고점자가 낙찰자로 결정된다. 막판에 순위가 뒤바뀔 가능성도 남아 있다.
GS건설은 올해 전력ㆍ인프라 수주에 속도를 내고 있다. 앞서 창원∼강서지역 전기공급시설 전력구공사(신항분기) 계약을 마쳤고, 국도46호선 남양주∼춘천(제2경춘국도) 도로건설공사 제3공구도 시공계획심사를 받고 있다. 여기에 다인분기 송전선로까지 더해지면 전력망 건설시장에서 존재감을 한층 키우게 된다.
박흥순 기자 soon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