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삼립의 장남 허진수, 상미당홀딩스 대표이사 내정...계열사 소통창구 첫 출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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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5 15:24:47   폰트크기 변경      

해외사업 성과 인정…‘상미당협의체’ 첫 출범으로 책임경영 강화


허진수 부회장/사진=삼

[대한경제=정대연 기자] 상미당홀딩스가 허영인 회장의 장남 허진수 부회장을 신임 대표이사로 내정했다. 지난 1월 ‘SPC삼립’이 ‘삼립’으로 이름을 바꾸고 도세호 대표이사를 선임한 지 5개월 만이다.

이는 허영인 회장이 노조 탄압 의혹으로 1심 재판을 받는 가운데 장남이 지주사 경영 전면에 나서며 안정적 승계 작업을 위한 포석이라는 해석이 나온다. 상미당홀딩스는 삼립 지분 40%를 보유한 지주사이며 허 회장은 상미당홀딩스 지분 63%를 쥐고 있다.

허 부회장은 파리크라상 최고전략책임자와 글로벌 BU장을 지내며 해외사업을 이끌어온 점을 인정받았다. 상미당홀딩스가 운영하는 파리바게뜨 미국 법인은 필라델피아 공항 입점을 계기로 현지 매장 300개를 돌파했고, 인도네시아 전 매장은 할랄 인증을 획득하며 시장을 넓혔다. 다만 지난해 해외 법인 네 곳은 총 404억원 적자를 냈는데도 상미당홀딩스 전체 영업이익은 260억원을 기록해 본사 수익성이 적자를 상쇄했다.

또한 계열사 대표이사가 모이는 ‘상미당협의체’도 처음으로 출범한다. 협의체는 계열사 전반에 걸친 공통 과제와 대외 환경 변화를 논의하는 정식 소통 창구로 파리크라상, 비알코리아, 삼립 등 주요 계열사 대표들로 구성된다. 초대 의장은 도세호 현 대표이사가 맡는다.

정대연 기자 kit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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