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 <세션5> (1) “데이터 확보가 핵심 경쟁력…韓, 테스트베드 부상”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30 17:47:29   폰트크기 변경      
피지컬AI 가 바꾸는 도시-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피지컬 AI가 바꾸는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대한경제=서용원 기자] 대한민국이 세계 최고 수준의 피지컬AI 테스트베드로 부상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왔다. 세계적인 제조 경쟁력과 반도체 산업, 초고속 통신망, 고밀도 도시 환경 등 다른 국가가 갖추기 어려운 인프라를 모두 충족하는 만큼, 피지컬AI 시대 글로벌 주도권을 확보할 최적의 조건을 갖췄다는 분석이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은 ‘피지컬 AI가 바꾸는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피지컬AI는 현실 공간을 인식하고 실제 행동하는 ‘움직이는 지능’”이라며 “AI는 화면 속에서 답을 만드는 것을 넘어 사람을 안내하고 물건을 옮기는 등 도시 안에서 직접 움직이는 기술로 진화하고 있다”고 말했다.

피지컬AI는 실제 공간에서 스스로 행동하며 현실 데이터를 축적한다. 그만큼 앞으로의 AI 경쟁력은 얼마나 많은 현실 데이터를 확보하고 이를 빠르게 학습시키느냐가 핵심이 될 것으로 분석했다.

이 과정에서 도시는 피지컬AI 발전의 핵심 무대다.

손 소장은 “공항과 병원, 도로, 공공시설 등 도시 곳곳에서는 매일 방대한 행동 데이터가 생성된다”며 “도시는 AI가 배우고 행동하며 성장하는 공간이자, 미래 산업이 경쟁력을 만들어내는 거대한 데이터 공장이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손병희 마음AI 연구소장이 30일 서울 강남구 건설회관에서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피지컬 AI가 바꾸는 도시의 미래’를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안윤수 기자 ays77@


도시 경쟁력을 평가하는 기준도 달라질 것으로 내다봤다. 그는 “산업혁명 시대에는 공장과 철도, 정보화 시대에는 네트워크와 데이터센터가 도시 경쟁력을 결정했다면, 피지컬AI 시대에는 얼마나 많은 현실 데이터를 만들고 AI를 빠르게 실증하는지가 핵심 경쟁력이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 같은 측면에서 한국은 피지컬AI를 가장 효과적으로 실증할 수 있는 장소라고 평가했다.

손 소장은 “한국은 제조업과 반도체 산업, 초고속 통신망, 고밀도 도시 환경을 동시에 갖춘 만큼 피지컬AI 산업을 선도하는 국가로 도약할 수 있는 충분한 경쟁력을 갖추고 있다”며 “세계 최고의 피지컬AI 테스트베드가 될 잠재력이 크다”고 강조했다.

다만 이를 현실화하려면 정부의 정책적 지원이 뒷받침돼야 한다고 제언했다. 그는 “공공 인프라를 AI 실증 공간으로 확대하고 행동 데이터 표준과 데이터 활용 체계를 마련하는 등 정부가 나서서 피지컬AI 생태계 조성을 위한 정책적 기반을 마련해야 한다”고 말했다.



서용원 기자 anton@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건설기술부
서용원 기자
anton@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