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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서울 호텔 시장이 공급 부족과 비용 상승이 맞물린 새 국면에 들어섰다. 신규 호텔 개발 수요는 꾸준하지만 토지 매입·건설·금융 비용이 동시에 뛰면서 투자자들의 사업성 검증 문턱이 높아진 결과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C&W 코리아)는 25일 서울파이낸스센터 본사에서 이런 투자 환경을 짚는 ‘2026 C&W 호스피탈리티 마켓 세션’을 열었다고 밝혔다. 자산운용사와 기관투자자, 호텔 소유주·개발사·운영사 등 50여명이 참석해 서울 호텔 시장의 투자 환경과 협상 구도 변화를 논의했다.
서울 도심권역(CBD)과 강남 일대를 중심으로 호텔 신규 개발에 대한 투자 관심은 코로나19 이후 꾸준히 커지고 있다. 다만 토지·건설·금융 비용이 모두 오르면서 투자자들은 시장성 검증과 사업 구조 설계에 한층 까다로운 잣대를 들이대는 분위기다.
이런 검증 수요를 겨냥해 C&W 코리아는 시장ㆍ운영ㆍ재무ㆍ출구 관점에서 사업성을 따지는 ‘6단계 투자성 검증 프레임워크’를 첫 세션에서 제시했다. 이어 CBDㆍ강남 호텔 거래 사례와 자본환원율(캡레이트), 선호 인수 구조를 분석했고, 힐튼은 한국 시장 확장 전략과 호텔 전환(컨버전) 방안을 발표했다.
패널 토론에서는 라이프스타일 호텔과 캡슐호텔, 장기 체류형 숙박 등 대체 숙박 상품의 성장 가능성이 화두로 올랐다. 일본 캡슐호텔 브랜드 퍼스트캐빈인터내셔널은 C&W 코리아의 자문으로 한국 시장에 진출한 경험을 공유했다.
채상윤 쿠시먼앤드웨이크필드 코리아 컨설팅그룹 상무는 “서울 호텔 시장은 견조한 수요와 제한적 신규 공급의 수혜를 이어가고 있다”며 “개발 비용 상승과 운영 환경 변화로 투자자들은 시장 검증과 투자 구조화에 더 신중하게 접근해야 한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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