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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사진: G마켓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G마켓이 동남아 역직구(해외 소비자의 국내 상품 직접 구매) 판매 상품을 700만개에서 3000만개로 4배 이상 늘린다. 지난해 내건 ‘글로컬(Global-Local)’ 비전의 글로벌 공략 축을 동남아 시장에서 본격 가동하겠다는 전략이다.
28일 G마켓에 따르면 글로벌 판매 프로그램에 참여하는 국내 판매자는 1만7000여곳에 이른다. 이들 상품은 동남아 최대 이커머스 플랫폼 라자다(Lazada)를 거쳐 말레이시아ㆍ베트남ㆍ싱가포르ㆍ태국ㆍ필리핀 등 5개국 소비자 약 1억6000만명과 연결된다.
G마켓과 라자다가 공동 추진한 글로벌 판매 시스템 고도화를 통해 해당 시장에 풀리는 상품이 4배 늘었다. 배송비 정책에 막혀 무료배송 상품에만 허용되던 글로벌 연동이 유료배송ㆍ조건부 무료배송 상품까지 풀리면서 등록 가능 물량이 단숨에 불어났다. 판매자는 해외 주문이 들어오면 인천 G마켓 물류센터까지만 상품을 보내면 되고, 국제 배송과 통관 등 해외 물류는 G마켓과 라자다가 맡는다.
판로가 넓어지자 거래액도 증가했다. 올 상반기(1월 1일~6월 21일) G마켓의 라자다 판매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2배(102%) 이상 급증했다. 최근 한 달(5월 22일~6월 21일) 거래액은 전월 대비 232% 늘었다. 라자다 대표 할인행사 ‘더블데이’(6월 6일)에서는 연동 이후 하루 최대 거래액(GMV)을 기록하며 한국 브랜드 거래액이 전월 대비 246% 뛰면서다. 매월 여는 글로벌 행사 ‘G마켓 데이’도 6월 들어 평소의 2배(128%) 넘는 거래액을 올렸다.
G마켓은 이번 확대를 발판 삼아 역직구 무대를 동남아 밖으로 넓힌다. 이르면 연내 알리바바그룹의 글로벌 플랫폼 네트워크를 활용해 유럽ㆍ남미ㆍ서남아시아 등으로 서비스를 확장한다. 장기적으로는 전 세계 소비자와 국내 판매자를 잇는 글로벌 커머스 플랫폼으로 도약한다는 구상이다.
G마켓 관계자는 “동남아에서 K-상품의 경쟁력을 확인했고, 더 많은 국내 판매자 상품이 현지 소비자와 만날 환경을 갖췄다”며 “글로벌 판매 인프라와 현지 마케팅 투자를 이어가 한국 상품의 해외 진출 생태계를 넓혀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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