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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도시와 공간 포럼] <세션4> (3) “1000가구 설계에 단 30분 소요…빌드잇 성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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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30 17:46:28   폰트크기 변경      
AI 건축설계 및 시공의 현재와 미래 - 이호영 텐일레븐 대표

이호영 텐일레븐 대표가 30일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AI 건축설계 및 모듈러 건축 시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안윤수기자ays77@


[대한경제=김민수 기자] “AI 기반의 건축설계는 신도시 개발이나 재건축 시 전체 도시 공간의 규모와 밑그림을 빠르게 구상할 수 있다.”

이호영 텐일레븐 대표는 30일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AI 기반 스마트 건축설계의 효용성을 이 같이 설명했다.

텐일레븐은 AI 건축설계 플랫폼 ‘빌드잇(BUILDIT)’과 모듈러 건축 설루션 ‘빌드잇-엠(BUILDIT-M)’을 개발하며, 설계부터 시공까지 전 과정을 하나의 파이프라인으로 구축한 기술 기업이다.

핵심 설루션인 빌드잇은 특정 필지를 입력하면 법적 규제를 준수하면서도 용적률, 일조권, 조망권 등을 극대화하는 AI 건축설계 프로그램이다. 기존 방식으로 1000가구에 약 40시간이 소요되던 작업을 30분 이내로 단축한다.

텐일레븐의 AI 건축설계는 이미 3기 신도시 등 미래 도시계획의 밑그림을 그리는 데 활용되고 있다. 정밀한 건축설계와 실시간 환경 분석 기술을 통해 도시 전체를 아우르는 최적의 의사결정을 돕는다.


이호영 텐일레븐 대표가 30일 열린 ‘2026 도시와 공간 포럼’에서 AI 건축설계 및 모듈러 건축 시공에 대해 설명하고 있다. / 안윤수기자ays77@


실제 정비사업 현장에서도 성과를 증명했다. 불광 5구역 재개발 사업에서는 기존 설계보다 높은 236%의 용적률을 확보, 가구 수를 100가구 늘렸다. 이에 따른 경제적 가치는 약 500억원에 달한다. LH 공공재건축 1호인 망우 1구역에서도 134가구 늘리며 938억원의 숨은 가치를 발굴했다. 강남권 첫 공공재건축인 신반포 7차 역시 201가구를 추가 확보하며 약 5025억원의 경제적 가치를 높였다.

텐일레븐은 AI 설계 기술을 모듈러 건축과 결합하는 혁신적인 시도에 속도를 내고 있다. 모듈러 건축은 건물의 주요 구조물을 공장에서 미리 제작한 뒤 현장에서 조립하는 방식이다. 공사 기간 단축과 품질 향상, 친환경성, 안전성을 갖춘 차세대 공법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 대표는 “앞으로는 설계와 시공이 결합한 턴키 방식의 사업이 늘어날 전망”이라며 “AI 건축설계와 모듈러 건축의 결합이 효율성을 극대화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김민수 기자 km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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건설기술부
김민수 기자
kms@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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