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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상반기 건설시장 결산]① ‘9032억’ DL이앤씨, 상반기 公共 ‘수주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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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30 05:00:37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 주요 건설사 실적 집계

DLㆍHJㆍ계룡ㆍ동부ㆍ현대 ‘Top 5’

‘제천영월ㆍ제2경춘道’ 밑바탕


쌍용ㆍKCCㆍ태영ㆍ롯데 등 주춤
화성ㆍ동원, 두드러진 성장세



[대한경제=백경민 기자] 올 상반기 공공건설 시장은 제천~영월 고속도로와 제2경춘국도 등 초대형 종합심사낙찰제(종심제)가 실적을 좌우했다. 이들 입찰에서 성과를 낸 건설사들이 날아오른 반면, 이를 지켜봐야 했던 건설사들은 주춤했다.

29일 〈대한경제〉가 주요 건설사의 올해 공공공사 수주 실적을 집계한 결과, DL이앤씨가 9032억원을 수주해 압도적인 격차로 1위에 올랐다.

DL이앤씨는 지난 1분기 종심제로 추진된 ‘남부내륙철도 5-1공구(이하 지분액 1310억원)’와 ‘계양~강화 고속도로 6공구(1267억원)’ 등 3건을 따낸 데 이어, 2분기 ‘제2경춘국도 5공구(937억원)’와 ‘동제주 복합발전소(4999억원) 등 총 5건을 쓸어담았다. 특히 최근 한국동서발전의 가스복합발전소 건설공사를 단독 지분으로 맡아 수주곳간을 두둑히 채웠다.

HJ중공업은 2분기 ’제천~영월 고속도로 3공구(1488억원)‘와 제2경춘국도 4공구(1044억원)’ 등을 연이어 수주해 지난 1분기 10위권 밖이던 순위를 대폭 끌어올렸다. 총 10건, 5691억원의 실적 중 종심·종평제가 8건, 4157억원으로 상당 부분을 차지했고, ‘벡스코 제3전시장 건립공사(955억원)’ 등 기술형입찰도 힘을 보탰다.

계룡건설산업(7건, 5439억원)과 동부건설(7건, 4585억원), 현대건설(2건, 4325억원)도 대형 종심제를 중심으로 다섯 손가락 안에 들었다. 계룡건설산업은 제2경춘국도 1공구(2032억원)를 확보했고, 동부건설은 ‘계양~강화 고속도로 3공구(985억원)’와 ‘제천~영월 고속도로 2공구(1769억원)’ 등 한국도로공사의 종심제에서 연이은 성과를 바탕으로 최상위권에 자리했다.

금호건설(7건, 4075억원)과 쌍용건설(3건, 4004억원), 남광토건(3건, 3847억원), IPARK현대산업개발(2건, 3700억원), KCC건설(3건, 3596억원)은 10위권 내 이름을 올렸지만, IPARK현대산업개발을 제하곤 2분기 성과가 기대치를 밑돌아 1분기 순위 대비 대체로 내려앉았다.

11~15위권에는 △극동건설(3건, 3024억원) △태영건설(4건, 2723억원) △대보건설(4건, 2680억원) △HS화성(6건, 2673억원) △롯데건설(1건, 2456억원)이 포진했다.

이어 △코오롱글로벌(3건, 2128억원) △동원건살산업(6건, 2102억원) △HL디앤아이한라(2건, 2079억원) △한신공영(1건, 1899억원) △KR산업(5건, 1893억원)이 20위권에 안착했다.

이 중 HS화성은 ‘고양창릉 S-3BL 아파트 건설공사 5공구(2119억원)’와 ‘복합과학체험랜드 건축공사(144억원)’를 주축으로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보여 상위권에 진입했고, 동원건설산업도 ‘부천역곡 A-1BL 아파트 건설공사 1공구(832억원)’와 ‘남양주왕숙 공공주택지구 부지조성공사 5공구(492억원)’ 등을 발판 삼아 날아올랐다.

나머지는 대체로 주춤했다. 태영건설과 대보건설은 기술형입찰에서 선전했지만 대형 종심제에서 이렇다 할 성과를 내지 못해 순위 하락을 피할 수 없었고, 롯데건설도 지난 1분기 남부내륙철도 2공구 외 수주 낭보를 전하지 못했다.


백경민 기자 wis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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