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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LG전자가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 스팀 적용해 청소 성능과 걸레 위생 관리를 모두 강화한 청소로봇 신제품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를 오는 2일 출시한다. 높이가 15cm에 불과한 자동 급배수형 ‘로니 히든스테이션’은 주방 싱크대 하단 걸레받이 공간에 쏙 들어가 수납공간 축소 없이 설치 가능하다. /사진:LG전자 |
‘빨 때만’ 쓰는 스팀은 옛말… ‘방 닦을 때도’ 100℃ 스팀 뿜는 기술로 중국산과 격차
‘15cm 걸레받이’ 쏙 들어가는 히든스테이션 등 디자인 혁신… 최고제품상 수상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중국 브랜드들이 주도해 온 프리미엄 로봇청소기 시장에 LG전자가 세계 최초 ‘투웨이(쌍방향) 스팀’ 기술을 앞세워 강력한 승부수를 던졌다. 거치대에서만 걸레를 스팀으로 세척하던 기존 방식에서 탈피해, 로봇 본체가 주행하며 바닥을 닦을 때도 실시간으로 100℃ 스팀을 분사하는 혁신 기술로 차별화된 청소 경험을 제공한다.
LG전자는 본체와 거치대(스테이션) 모두에 100℃ 스팀 기능을 적용하고 주거 환경에 맞춘 빌트인 디자인을 갖춘 ‘LG 홈봇 AI 오브제컬렉션 로니(RONi, 이하 로니)’를 오는 2일부터 순차 출시한다고 밝혔다. 출하가는 두 모델 모두 219만원이다.
무엇이 다른가… 닦을 때도, 빨 때도 세계 최초 ‘투웨이 100℃ 스팀’
그동안 시장에 출시된 스팀 로봇청소기들은 청소를 마친 후 거치대(스테이션)로 돌아왔을 때 걸레를 고온의 물이나 스팀으로 ‘세척’하는 단방향 기능에 머물렀다. 로봇이 실제로 돌아다니며 방바닥을 닦을 때는 찬물이나 미지근한 물을 공급하는 구조였기 때문에, 바닥의 굳은 기름때나 찌든 때를 완벽히 제거하는 데 한계가 있었다.
LG 로니는 이 고정관념을 깨고 세계 최초로 로봇 본체 내부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 스팀 기능을 동시 탑재했다.
바닥 닦을 때 (본체 스팀): 청소 중 본체가 바닥의 오염을 감지하면 물걸레에 직접 100℃ 스팀을 실시간으로 분사한다. 뜨거운 스팀으로 바닥의 찌든 때를 순간적으로 불려 가며 닦아내기 때문에 청소 성능이 획기적으로 향상됐다.
걸레 빨 때 (스테이션 스팀): 청소를 마친 후 스테이션으로 복귀하면 100℃ 스팀과 온수를 활용해 걸레를 세척한다. 이를 통해 황색포도상구균, 녹농균, 폐렴간균, 대장균 등 유해균 4종을 99.99% 살균해 위생 우려를 원천 차단한다.
기본적인 청소 제원도 강력하다. 30W의 흡입력에 분당 180회(180rpm) 고속 회전하는 물걸레가 결합됐다. 모서리 청소 시 사각지대를 메우기 위해 사이드 브러시가 최대 46mm까지 확장되며, 머리카락이 엉키지 않고 흡입되도록 가운데로 모아주는 이중 브러시가 적용됐다.
세척 후에는 온풍으로 물걸레를 바짝 건조해 냄새 유발 물질을 최대 97%까지 줄여준다. 여기에 상단 배기 팬으로 내부 습기를 배출하는 특허 기술 ‘스테이션 컨디셔닝’까지 더해 스테이션 내부 환경을 항상 청결하게 유지한다.
15cm 공간에 쏙… 인테리어 파괴 없는 ‘히든스테이션’ 도입
로니는 기술력만큼이나 주거 공간과의 조화를 고려한 디자인 혁신에도 무게를 뒀다. 소비자의 인테리어 취향에 맞춰 빌트인 형태인 ‘히든스테이션’과 독립 배치형인 ‘오브제스테이션’ 2종의 라인업을 갖췄다.
히든스테이션 (자동 급배수형): 거치대 높이가 15cm에 불과해 주방 싱크대 하단의 걸레받이 공간에 그대로 들어간다. 별도의 하부장 공사를 하거나 기존 수납공간을 희생할 필요가 없다. 청소로봇을 보이지 않게 숨겨 미니멀한 공간을 연출하려는 고객에게 안성맞춤이다.
오브제스테이션 (물통형): 가구 느낌의 협탁 디자인을 적용해 거실이나 침실 등 다양한 생활 공간에 독립적으로 배치하기 좋다. 제품 높이와 손잡이 두께, 물통 인출 높이 등을 인체공학적으로 설계했다.
두 제품 모두 청소할 때만 전면 도어가 자동으로 개폐되며, 평소에는 도어가 완전히 닫혀 로봇이 외부에 노출되지 않는다. LG전자 고유의 빌트인 가전 디자인 철학을 청소로봇으로 확장한 결과물이다. 이러한 디자인 우수성으로 대한인간공학회가 주관하는 ‘2025 인간공학 디자인 어워드’에서 최고상인 ‘최고제품상(Best of Best)’을 수상했다.
120종 사물 식별하는 AI와 철저한 카메라도어 암전 보안
스마트 성능과 가전 보안도 최고 수준으로 끌어올렸다. 로니는 자체 개발한 ‘AI 사물인식’ 기술과 본체 8개의 센서를 기반으로 전선, 화분, 반려동물의 배설물 등 집안 내 120여 종의 사물을 정밀하게 구분한다.
이를 통해 장애물은 알아서 우회하고 오염물질은 최적의 주행 방식으로 청소한다. 주행 중 감지한 장애물 위치는 ‘LG 씽큐(LG ThinQ)’ 앱으로 사용자에게 전달되며, 장애물이 치워지면 로봇이 스스로 이를 인지해 해당 구역을 다시 찾아가 꼼꼼히 청소한다. 거실, 주방, 침실 등 공간별 특성을 파악해 주방처럼 오염이 잦은 곳은 주행 경로를 더 촘촘히 하고 흡입력을 높이는 맞춤형 주행 기능도 지원한다.
특히 로봇청소기 카메라로 인한 사생활 침해 우려를 해소하기 위해 독자 보안 시스템 ‘LG 쉴드(LG Shield)’를 탑재, 청소 데이터를 암호화하고 암호 키를 분리 저장하도록 했다. 청소를 마친 후에는 스테이션 도어가 닫혀 카메라 노출을 물리적으로 완전히 차단한다.
2일부터 온·오프라인 순차 출시… 가전 구독으로도 이용 가능
소비자들은 오는 2일부터 LG전자 베스트샵과 엘지이닷컴, 쿠팡 등에서 로니를 구매할 수 있다. 출시를 기념해 2일부터 15일까지 2주간 구매 고객에게는 관리제, 먼지봉투, 물걸레 등이 포함된 ‘웰컴키트’를 증정하며, 포토리뷰 참여 고객을 대상으로 추첨을 통해 추가 사은품도 제공할 예정이다.
초기 구매 및 관리 부담을 낮춘 가전 구독 서비스로도 이용할 수 있다. 구독 구매 시 케어 전문가가 정기적으로 방문해 고온 스팀 세척 등 위생 관리를 제공하고, 물걸레와 배터리 등 주요 소모품을 주기적으로 교체해 줘 언제나 최적의 성능을 유지할 수 있다.
LG전자 손창우 리빙솔루션사업부장은 “세계 최초로 본체와 스테이션 모두에 100℃ 스팀을 적용해 위생 관리를 극대화하는 동시에, 주거 공간의 품격을 높이는 깔끔한 디자인으로 고객에게 차원이 다른 사용 경험을 제공할 것”이라고 말했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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