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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메가 프로젝트] 삼성, 국내에 2655조 투자…광주 반도체 신설·충청 HBM 집중 육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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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29 16:40:28   폰트크기 변경      

삼성전자 온양 캠퍼스 /사진:삼성전자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 조감도 /사진:SK하이닉스


평택·용인 등 반도체 클러스터에 2030조원 투자
호남 425조·충청 140조·영남 60조…AI 반도체·로봇·배터리 분산 투자
광주, 수도권 잇는 차세대 반도체 클러스터로 육성


[대한경제=심화영 기자] 삼성그룹이 AI 시대 미래 산업 경쟁력 강화를 위해 총 2655조원을 국내에 투자한다. 평택과 용인 반도체 클러스터에 2030조원을 투입하는 한편, 호남·충청·영남 지역에도 625조원을 투자해 반도체와 AI, 로봇, 배터리 등 첨단 산업 거점을 전국으로 확대한다.

삼성은 29일 이 같은 내용을 담은 투자계획을 발표했다. 이번 투자는 AI 확산으로 폭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대한민국을 글로벌 첨단 산업 클러스터로 육성하기 위한 전략이라고 회사는 설명했다.

가장 큰 비중은 반도체 투자다. 삼성은 평택캠퍼스와 용인 국가산업단지를 중심으로 한 기존 반도체 클러스터에 총 2030조원을 투자해 메모리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차세대 반도체 경쟁력을 강화할 계획이다.

호남에는 총 425조원을 투자한다. 이 가운데 반도체 투자만 400조원 규모다.

삼성전자는 광주를 차세대 반도체 생산거점 후보지로 삼아 신규 반도체 생산공장(Fab) 건설을 추진한다. AI 확산으로 급증하는 반도체 수요에 대응하기 위해 기흥·화성, 평택, 용인에 이어 새로운 생산거점을 조기에 구축한다는 구상이다.

광주에는 스마트 가전용 디지털 트윈 기반 혁신 허브와 AI 데이터센터용 히트펌프·공조기 생산시설도 함께 조성할 예정이다. 삼성은 전력과 용수, 인력 확보, 정주 여건 등 인프라 지원이 가능한 점을 광주의 강점으로 제시했다.

삼성SDS는 전남 해남 솔라시도에 소버린 AI 기반의 AI 데이터센터를 구축한다. 이 데이터센터는 정부와 금융, 국방, 공공 분야의 AI 전환(AX)을 지원하는 한편 산업용 피지컬 AI와 산학연 연구개발(R&D)의 거점 역할을 맡게 된다.

삼성물산은 호남 지역에 태양광 발전과 원전 기반 수소 생산시설, 그린수소 실증단지 등 무탄소 에너지 인프라를 구축하고, 삼성전자는 전북 고창에 글로벌 첨단 물류센터를 건설할 계획이다.

충청권에는 총 140조원을 투자한다.

삼성전자는 천안과 온양에 AI 반도체 핵심 제품인 고대역폭메모리(HBM) 생산공장을 구축한다. 투자 규모는 56조원이다. 삼성디스플레이는 아산에 67조원을 투입해 폴더블 스마트폰용 디스플레이와 증강현실(AR)·가상현실(VR)·혼합현실(MR) 기기에 사용되는 초고해상도 마이크로 디스플레이 생산기지를 조성한다.

삼성SDI는 천안에 차세대 배터리 글로벌 마더팩토리를 구축하고, 삼성전기는 세종에 AI 서버용 첨단 패키지 기판 생산라인을 신설한다.

영남권에는 총 60조원이 투자된다.

삼성전자는 구미에 피지컬 AI와 휴머노이드 로봇 양산라인을 구축하고 스마트폰 제조 혁신을 위한 마더팩토리를 조성한다. 삼성SDS도 AI 데이터센터를 건립한다.

삼성전기는 부산에서 적층세라믹캐패시터(MLCC)와 AI 패키지 기판 생산능력을 확대하고, 삼성SDI는 울산에서 전고체 배터리와 에너지저장장치(BESS) 투자를 늘린다. 삼성중공업은 거제를 첨단 고부가가치 선박 건조 거점으로 육성할 계획이다.

삼성은 “AI 시대 상상을 뛰어넘는 속도로 변화하는 기술 패러다임에 대응하기 위해 미래 산업 투자를 대폭 확대하기로 했다”며 “전국 권역별 첨단 산업 클러스터를 조성해 대한민국 제조 경쟁력 강화에 기여하겠다”고 밝혔다.

심화영 기자 doroth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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심화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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