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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2% 기록, 10년來 '최고치'…한은 금리인상시 연체 더 커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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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6-30 14:27:4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현희 기자] 지난 1분기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이 2%대를 기록하며 1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했다. 자영업자의 금융권 대출 규모도 1100조원 가까이 늘어난 가운데 대출 연체 규모도 20조원 이상을 기록, 금리인상시 자영업자들의 곡소리가 더 커질 전망이다.

30일 한국은행이 박성훈 국민의힘 의원에게 제출한 자료에 따르면 1분기말 기준 자영업자의 전체 금융기관 대출잔액이 1095조5000억원으로 추산됐다. 한은이 자체 가계대출 자료(약 235만 대출자 패널 데이터)를 활용, 개인사업자대출 보유자를 자영업자로 간주해 이들의 대출 규모를 분석한 결과다.

자영업자 대출은 지난해 연말 1092조9000억원 대비 불과 3개월만에 2조6000억원이 늘어나며 지난 2012년 관련 통계 집계 이후 최대치를 기록했다.

1개월 이상 원리금 연체 기준 연체액도 1분기 말 기준 22조3000억원으로, 지난해 연말(20조3000억원)보다 2조원 늘어나 역대 최대치였다. 연체율도 1분기 말 기준 2.04%로 상승하며 지난 2015년 2분기말 2.08% 이후 10년9개월만에 가장 최고치를 나타냈다.

자영업자 대출 연체율 문제는 금융시장의 금리인상 기조와 무관치 않다는 분석이다. 중동 전쟁 충격에 따른 국제유가 상승과 인플레이션 우려에 따라 시장금리가 뛰었고 금융기관 대출금리도 상승세를 타기 시작했다. 하반기 한은의 기준금리 인상 기조가 본격화되면 자영업자 대출 원리금 상환부담이 커지면서 연체율이 추가 상승할 것으로 예상된다.


김현희 기자 maru@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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