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내용 바로가기
삼성전기, 글로벌 빅테크와 4500억 규모 MLCC 공급 계약
페이스북 트위터 네이버
기사입력 2026-06-30 11:07:44   폰트크기 변경      

삼성전기 MLCC. /사진: 삼성전기 제공


[대한경제=이계풍 기자] 삼성전기는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 약 4500억원 규모의 인공지능(AI) 서버용 적층세라믹커패시터(MLCC)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30일 공시했다. 계약 기간은 2027년 1월 1일부터 12월 31일까지 1년이다.

MLCC는 전기를 저장했다가 반도체에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노이즈를 제거하는 핵심 부품으로, 순간적인 전력 변동이 잦은 AI 서버에서 중요성이 더욱 커지고 있다. AI 서버에는 일반 서버 대비 10배 이상 많은 MLCC가 탑재되며, 그래픽처리장치(GPU) 기준 2만개 이상, 서버 랙 기준 최대 60만개가 사용된다.

특히 제한된 공간에 대량 탑재가 이뤄지는 만큼 초소형 제품이 필수적이며, 고온·고전압 환경에서도 안정적으로 작동하는 고신뢰성 기술이 요구된다. 이 같은 기술 장벽으로 인해 AI 서버용 MLCC 시장은 소수 업체 중심으로 형성돼 있다.

삼성전기는 글로벌 MLCC 시장 점유율 25%를 기록하고 있으며, 기술 난도가 높은 AI 서버용 MLCC 시장에서는 40% 이상의 점유율로 선두권을 유지하고 있다. 회사는 이번 계약을 계기로 글로벌 빅테크 기업과의 협력을 확대하고 AI·전장 중심의 고부가 제품 비중을 지속적으로 늘려간다는 계획이다.

장덕현 삼성전기 사장은 “이번 계약은 삼성전기 MLCC가 AI 시대 핵심 부품으로서의 기술력을 인정받은 결과”라며 “고객 요구에 맞춘 차세대 선단 제품을 앞서 개발해 시장을 선점해 나가겠다”고 말했다.

이계풍 기자 kplee@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프로필 이미지
산업부
이계풍 기자
kplee@dnews.co.kr
▶ 구글 플레이스토어에서 '대한경제i' 앱을 다운받으시면
     - 종이신문을 스마트폰과 PC로보실 수 있습니다.
     - 명품 컨텐츠가 '내손안에' 대한경제i
법률라운지
사회
로딩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