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신보훈 기자] 보건복지부는 국가건강검진위원회의 심의를 거쳐 2026년부터 2030년까지 추진할 '제4차 국가건강검진종합계획'을 확정했다고 30일 발표했다. 이번 계획은 '생애맞춤 건강검진으로 모두가 누리는 평생건강'을 비전으로 내세웠다.
새 계획에 따라 2027년 3월부터 학생건강검진이 국민건강보험공단에 전면 위탁된다. 이를 통해 학생과 학부모는 원하는 기관과 시기를 직접 선택해 검진을 받을 수 있게 된다. 영유아 검진은 초기 접근성을 높이기 위해 1차 검진 기간을 생후 2개월까지 연장하는 방안을 검토한다.
초고령사회 대응도 강화된다. 노인 신체기능검사에 악력검사를 추가해 상지기능을 함께 평가하고, 검사 주기를 2년으로 단축하는 방안이 추진된다. 대장암 검진에는 기존 분변잠혈검사 외에 대장내시경 검사를 도입할 예정이다.
디지털·AI 기술은 검진 전 단계에 도입된다. 생성형 AI를 활용한 맞춤형 검진 결과 설명과 AI 건강코칭 서비스를 구축해 수검자의 이해를 돕고 치료 연계를 활성화한다. 아러불어 과잉 검진 논란이 있는 민간건강검진 항목은 타당성을 평가해 결과를 대국민 공개하기로 했다.
이형훈 복지부 2차관(국가건강검진위원회 위원장)은 “이번 종합계획은 건강검진이 생애 전 주기를 아우르는 평생 건강관리의 출발점”이라며 “과학적 근거에 기반한 검진항목 검토와 AI 기술을 활용해 더욱 정확한 서비스를 제공하는 데 주력하겠다”고 밝혔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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