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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건설산업연구원(원장 이충재)은 1일 발간한 ‘건설산업 재탄생 2.0 : 건설산업 가치 대전환의 방향과 과제’ 보고서에서 최근 20여 년 간 주요 건설산업 혁신 전략들을 분석해 보니 이 같은 결론이 도출됐다고 밝혔다.
그동안 생산체계 개편을 위한 제도 개선, 기술 개발, 인력 양성 과제들은 지속적으로 반복되면서 성장을 이뤄왔지만, 건설산업을 구성하는 인적 자원의 의식ㆍ가치 변화와 관련된 과제는 사실상 부재했던 것으로 나타났다고 전했다.
때문에 건설산업이 재탄생(Rirth) 수준의 근본적 혁신을 이루기 위해서는 산업 구성원의 의식과 태도를 바꾸는 ‘가치 대전환(Value Transformation)’이 혁신 성공의 핵심 동력이 될 것이라고 주장했다.
가치 대전환을 위해 건산연은 인간 중심, 산업 내부, 산업 외부 등 3개 영역에서 총 8대 핵심 가치(인권, 안전, 웰니스, 상생, 윤리, 혁신성장, 환경, 공동체)의 실현을 제시했다.
인권ㆍ안전ㆍ웰니스(인간 중심) 영역에서는 사회적 약자 인권침해 방지를 위한 인권경영 체계 구축, 영국의 사후관리(CDM) 제도와 같은 발주자 포함 참여주체별 안전 책임 분담, 단순 양적 공급을 넘어선 AI·데이터 기반 스마트 헬스케어 접목 주거 상품 공급 등을 제안했다.
상생ㆍ윤리ㆍ혁신성장(산업 내부) 영역에서는 이익공유 프로그램 등 우수 협력사와의 장기 파트너십 구축, 법령의 불명확성과 복잡성 등 부패 유발요인 제거를 위한 제도 정비, IT·로봇 기업과 공동 프로젝트가 가능한 유연한 발주 방식 혁신 등을 촉진 과제로 제시했다.
환경ㆍ공동체(산업 외부) 영역에서는 온실가스 배출량 집계 및 감축방안 이행, 소셜 믹스 및 유니버설 디자인 적용, 공공입찰 시 사회적 가치를 반영하는 발주 제도 도입과 주거 공동체 회복을 위한 커뮤니티 공간 조성 인센티브 제공 등을 명시했다.
이충재 원장은 “건설산업 구성원들 사이에 팽배한 업역 이기주의와 눈앞의 수익 극대화라는 가치관을 극복하고, ‘상생과 공영’이라는 새로운 가치가 굳건히 자리 잡지 않는다면 어떠한 혁신 전략도 제대로 된 성과를 거두기 어려울 것”이라며 “본 보고서가 사람, 거버넌스, 기술의 대전환을 통해 우리 건설산업이 ‘국민의 미래를 건설하는 국가 핵심산업’으로 재탄생하는 진지한 논의의 출발점이 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정석한 기자 jobiz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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