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호 결재는 주차단속 완화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강석 송파구청장이 임기 첫 결재로 잠실주공5단지 사업시행인가를 선택했다. 규제보다 지원에 집중한 행정 기조를 이어가겠다는 상징적 의미가 담겨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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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잠실주공5단지 조감도/자료=송파구 제공 |
송파구는 1일 잠실주공5단지 재건축 사업시행인가를 결재했다고 밝혔다.
잠실5단지는 주택용지에 지하 4층∼지상 49층, 4942가구와 복합용지에 지하 4층∼지상 65층, 1469가구 등 총 6411가구의 아파트와 업무ㆍ문화시설이 들어서는 대형사업으로, 토문건축사사무소가 설계했다. 지난해 △잠실야구장 2배 규모 커뮤니티 시설 △한강뷰 스카이라운지 등을 포함한 설계안이 공개되며 고급 주거시설 조성에 대한 기대가 커졌다. 조합은 올해 하반기 감정평가와 분양신청을 마치고, 2027년 관리처분계획 인가를 신청할 예정이다.
잠실5단지는 약 20년간 표류했던 사업지다. 2003년 사업 추진 이후 정비계획 수립에 8년이 걸렸다. 이후에도 용적률, 사업성 등을 이유로 사업이 장기간 지연됐다. 준공 시기가 비슷한 잠실주공 1∼4단지가 △엘스 △리센츠 △트리지움 △레이크팰리스로 재건축해 대단지를 이룬 것과 대조적이다.
정체된 사업은 민선8기에 들어서며 추진력을 얻었다. 송파구는 ‘지원행정’을 강조하며 △규제 완화 건의 △조합 분쟁 해결 △절차 단축에 집중했다. 그 결과 지난해 통합심의를 통과하고, 12월 사업시행계획 인가를 신청할 수 있었다.
구는 잠실5단지뿐 아니라 △올림픽선수촌 △올림픽훼밀리 △아시아선수촌 아파트 등 이른바 ‘올림픽 3대장’과 장미아파트, 거여ㆍ마천 재개발 등 관내 정비사업을 적극 지원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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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결재중인 서강석 송파구청장/사진=송파구 제공 |
한편, 서 구청장은 2호 결재로 ‘계도 중심 주차 단속’을 지시했다. 서 구청장이 강조해온 ‘규제ㆍ제재 최소화’를 생활 행정에 접목한 것이다. 주말과 공휴일, 평일 점심ㆍ저녁 식사 시간대에는 단속을 멈춰 주민 과태료를 줄이고 소상공인을 보호한다. 다만, 보행자 안전과 직결되는 △어린이 보호구역 △소방차 통행로 △소화전 △횡단보도 등은 예외 없이 단속한다는 방침이다.
서강석 송파구청장은 “민선 8기 송파구정의 성공은 구민들께서 무엇이 불편한지 먼저 살피고 해결하는 데서 시작됐다”라며 “민선 9기에도 구민이 일상에서 변화를 체감하도록 세심하게 살피는 섬김 행정을 지속해 ‘더욱 살기 좋은 명품도시 송파’를 만들겠다”라고 밝혔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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