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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오세훈 서울시장이 1일 서울시청에서 열린 제40대 서울시장 취임식에서 취임선서를 하고 있다. / 사진:서울시 제공 |
민선 9기 지방정부가 1일 공식 출범했다. 16개 광역자치단체장들은 이날 취임 일성으로 ‘민생’과 ‘지역경제’를 제시했다.
사상 첫 5선에 성공한 오세훈 서울시장은 이날 취임식에서 △청년을 위한 공정한 사회 △시민 건강 △주거난 해결 △교통 혁신 △민생 회복 등 다섯 가지 과제를 강조했다.
오 시장은 “다섯번의 선택에는 다섯배 이상의 책임이 따른다는 사실을 잘 알고 있다. 오늘 저는 그 무거운 책임을 안고 이 자리에 섰다”고 말했다.
그는 “민선 9기 서울시정의 모든 정책은 오직 시민의 삶을 기준으로 평가받겠다. 시민이 체감하지 못하는 성과는 진정한 성과가 아니라는 자세로 일하겠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서울이 글로벌 톱(TOP)3 도시가 된다는 것은 단지 세계도시 순위를 올리겠다는 뜻이 아니다. 세계인이 머물고 싶은 도시이면서 시민이 평생 살고 싶은 도시를 만드는 일”이라고 덧붙였다.
같은 날 추미애 경기지사는 취임사에서 “한정된 재원은 더 책임 있게 사용하고 도민의 세금 한푼 한푼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게 하며 보여주기 위한 성과보다 실질적인 변화를, 단기적인 만족보다 지속 가능한 미래를 우선해 재정의 건전성을 지키면서도 도민의 삶과 미래를 위한 투자는 흔들림 없이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이날 아침 인천 수봉공원 현충탑 참배로 공식일정을 시작한 박찬대 인천시장은 시청 앞 애뜰광장에서 취임식을 열었다. 그는 “시민의 지갑과 식탁, 청년 일자리와 주거비, 어르신 약값ㆍ병원비, 골목상권까지 단단한 민생 회복 프로젝트로 챙기겠다”며 “시민이 묻기 전에 먼저 알리고 시민이 부르기 전에 먼저 찾아가겠다”고 강조했다.
첫 광역자치단체 행정통합 모델인 전남광주통합특별시를 이끌 민형배 시장은 “통합으로 커진 행정 역량을 모두 묶어 성장의 판을 바꾸겠다”고 밝혔다.
이원택 전북지사는 “도민들이 삶의 변화를 피부로 느끼는 체감성장은 투명한 소통과 행정 신뢰에서 출발한다”며 “닫힌 회의실 문을 열고 전북의 비전을 도민과 함께 고민하고 실천하는 답하는 도정을 만들겠다”고 말했다.
우상호 강원도지사 취임식은 이날 오후 강원대 백령아트센터에서 열렸다. 이 자리에서 우 지사는 “국가 메가프로젝트에서 강원도가 AI(인공지능) 데이터센터 핵심 부지로 공식 지목된 것은 강원 경제 대전환의 신호탄”이라며 “도정의 모든 역량을 집중해 새로운 성장동력을 확보하고 국가 AI 정책을 선도하겠다”고 강조했다.
박수현 충남지사는 “열린 도정을 실천하고 AI 육성을 통해 충남의 미래를 만들어나갈 것”이라며 “충효예 충청정신 운동을 통해 자라나는 미래세대에게 애국심과 효를 길러주고자 한다”고 취임사를 통해 밝혔다.
신용한 충북지사는 취임 일성으로 “도정의 출발은 재정을 바로 세우는 것에서 시작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도민의 소중한 세금이 가장 필요한 곳에 쓰일 수 있도록 재정 운영의 원칙을 바로 세우겠다”고 말했다.
허태정 대전시장은 “미래를 위한 투자는 한시가 급한데, 곳간은 비어 있는 상황”이라면서 “불요불급한 사업은 과감히 정리하겠다”고 밝혔다.
조상호 세종시장은 “저는 세종시민의 최후의 보루라는 각오로 행정수도를 완성하고, 자족 기능을 확충하는 데 최선을 다하겠다”고 강조했다.
이철우 경북지사는 “민선 9기는 경북 대전환을 완성하고 대한민국 지방시대를 현실로 만드는 실행의 시간”이라고 밝혔다.
박완수 경남지사는 “방산ㆍ조선ㆍ우주항공ㆍ원전 등 주력산업에 더해 새로운 성장 동력을 일으키는 일이 무엇보다 시급하다”고 강조했다.
추경호 대구시장은 이날 오전 대구문화예술회관에서 열린 취임식에서 “기업이 투자와 혁신을 이어가며 청년이 일자리를 찾아 돌아오는 새로운 기회가 끊임없이 만들어지는 대구를 만들겠다”고 강조했다.
김상욱 울산시장은 “시민이 정책 대상이 아니라 시정 주체가 되는 울산, 행정이 시민 위에 군림하는 시대를 뒤로하고 시민이 주인이 되는 민주도시 울산을 열어가겠다”고 말했다. 그는 이에 앞서 울산대공원 현충탑을 참배했다.
전재수 부산시장은 취임식을 생략하고 민생 100일 비상조치 대책회의로 업무를 시작했다. 그는 “청년이 머물고 돌아오는 부산, 미래 대전환의 중심인 해양수도 부산을 반드시 완성하겠다”고 밝혔다.
위성곤 제주지사는 이날 취임 일성으로 “도민의 삶이 나아지지 않는다면 그 어떤 성과도 의미가 없다”며 “성과는 도민께 돌리고 책임은 끝까지 제가 지겠다”고 말했다.
노태영 기자 fac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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