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아ㆍGMㆍKGM 웃고 현대차ㆍ르노 울고
내수 합산 66만대…기아 전기차도 신기록
![]() |
| 기아 EV3./사진: 기아 제공 |
[대한경제=강주현 기자] 국내 완성차 5개사가 올해 상반기 글로벌 시장에서 396만대를 판매하며 지난해보다 소폭 뒷걸음질했다. 기아가 역대 상반기 최다 실적을 새로 쓰고 GM 한국사업장(한국GM)과 KG모빌리티(KGM)도 성장했지만, 맏형 현대차와 르노코리아가 감소하며 전체 합산은 약 1% 줄었다.
1일 현대차ㆍ기아ㆍ한국GMㆍKGMㆍ르노코리아가 발표한 6월 판매실적을 종합하면, 5개사의 올해 상반기 판매량은 총 396만2921대로 지난해 같은 기간 (400만4183대) 대비 약 1.0% 줄었다.
업체별로 실적이 엇갈렸다. 기아는 상반기 163만988대를 팔아 전년 대비 2.7% 늘며 1962년 자동차 판매를 시작한 이래 역대 상반기 최다 기록을 세웠다. 국내에서 29만5779대(18.5% 증가), 해외에서 133만2473대를 팔았고, 특히 국내 전기차 판매가 7만2078대로 전년 상반기(2만8706대)의 2.5배를 웃돌며 반기 기준 신기록을 냈다. 지난해 연간 전기차 판매량(6만820대)도 반년 만에 넘어섰다.
한국GM은 상반기 27만5523대로 10.5% 증가했다. 국내 판매는 5271대에 그쳤지만, 수출이 27만252대로 12.0% 늘며 실적을 견인했다. 트랙스 크로스오버와 트레일블레이저 등 국내 개발ㆍ생산 모델이 해외에서 호조를 보였다. KGM도 상반기 5만6759대로 6.5% 증가했다. 내수는 2만1806대에 머물렀으나, 튀르키예·헝가리 등으로의 수출(3만4953대)이 늘며 지난 6월엔 월 최대 수출을 기록했다.
반면 현대차는 상반기 196만6267대로 4.9% 감소했다. 국내(31만6713대)가 10.8%, 해외(164만9554대)가 3.7% 각각 줄었다. 현대차는 하반기 더 뉴 그랜저와 디 올 뉴 아반떼 등 신차를 앞세워 점유율 회복에 나선다는 방침이다. 르노코리아는 상반기 3만3384대로 29.0% 급감했다. 내수(2만1187대)가 24.5%, 수출(1만2197대)이 35.7% 줄었다. 3월 출시한 준대형 크로스오버 ‘필랑트’가 6월 내수 최다 판매 모델에 오르는 등 하이브리드 중심으로 내수 반등을 노리고 있으나, 국제 정세에 따른 선적 일정 조정으로 수출 감소 폭이 컸다.
내수 시장만 보면 5개사 합산 66만756대로 전년 동기 대비 3.7% 감소했다. 현대차의 두 자릿수 감소가 두드러진 가운데 기아가 이를 상당 부분 상쇄했다. 해외판매(수출 포함)도 329만9429대로 0.5% 줄었다.
강주현 기자 kangju07@
〈ⓒ 대한경제신문(www.dnews.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