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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국제약,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중남미 시장 진출…390억원 규모 계약 체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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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2 15:26:22   폰트크기 변경      
스페인 파에스 파르마와 ‘유레스코정’ 13개국 공급 계약

[대한경제=김호윤 기자] 동국제약이 세계 최초 전립선비대증 복합제 ‘유레스코정’의 중남미 시장 진출에 진출한다.

동국제약은 지난 1일 스페인 글로벌 제약사 FAES FARMA(파에스 파르마)와 △멕시코 △콜롬비아 △에콰도르 △페루 △칠레 등 중남미 지역 13개국을 대상으로 향후 10년간 총 390억원 규모의 ‘유레스코정’ 라이선스 및 공급 계약(License and Supply Agreement)을 체결했다고 2일 밝혔다.


동국제약 사옥 전경 / 사진: 동국제약 제공

유레스코정은 전립선 크기를 감소시키는 동시에 전립선비대증으로 인한 배뇨장애 증상을 동시에 개선해 주는 이중효과의 전문의약품이다. 타다라필(Tadalafil) 5mg과 두타스테리드(Dutasteride) 0.5mg을 하나의 정제에 담은 세계 최초의 복합제로, 두 성분을 동시에 투여함으로써 빠른 증상 완화와 전립선비대증의 장기적 관리 효과를 함께 얻을 수 있다.

이번 계약에는 계약금(Upfront Payment)과 함께 최대 200만 유로(약 35억원)의 개발 및 판매 마일스톤이 포함됐으며, 제품의 상업적 성과에 연계된 장기적인 수익 공유 구조도 마련됐다.

파에스 파르마는 스페인의 대표 글로벌 제약기업 중 하나로, 유럽과 중남미 지역을 중심으로 직접 법인을 운영하며 폭넓은 사업 네트워크와 탄탄한 영업·마케팅 역량을 보유하고 있다. 특히 비뇨기과 분야를 중남미 시장의 전략적 치료영역(Therapeutic Area)으로 선정하며 전문의약품 포트폴리오를 지속적으로 강화하고 있으며, 유레스코 도입을 통해 전략적 확대를 기대하고 있다.

파에스 파르마는 계약 대상 국가에서 제품 허가 절차를 순차적으로 진행할 예정이며 각국의 허가 완료 이후 제품을 출시할 계획이다. 또한 동국제약은 브라질 등 국가에서도 추가로 계약을 진행하는 등 중장기 사업 확장을 위한 기반을 확보할 예정이다.

동국제약 관계자는 “유레스코정은 국내 19개 병원에서 진행된 임상을 통해 유효성과 안전성을 입증받은 개량신약 전립선 비대증 복합제로서, 해외에서도 이러한 기술력을 인정받아 라이센스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며 “유레스코의 중남미 시장 진출은 세계 최초 복합제의 글로벌 시장 진출을 본격화하는 첫걸음으로 이를 기반으로 다양한 지역으로 파트너십을 확대하고, 전립선비대증(BPH) 치료제 시장에서 지속 가능한 사업 기반을 구축하는 한편, 우수한 제품 경쟁력을 세계 시장에 알리는 의미 있는 전환점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이어 “앞으로도 DDS(약물전달시스템) 플랫폼 기술을 기반으로 한 장기지속형 마이크로스피어(미립구) 주사제와, 리포좀 기반 항진균제 등도 해외 시장 진출을 확대하여 글로벌 시장에서 DDS기업으로서의 입지를 강화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김호윤 기자 khy275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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