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중근 대한노인회장(가운데)이 고광선 대한노인회 서울연합회장(오른쪽) 등에게 최우수상과 포상금을 지급하고 기념 촬영을 하고 있다. /사진:부영그룹 제공 |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대한노인회가 ‘몸집 불리기’에 본격 나선다. 고령화가 가속화하는 가운데 정부와 지자체 등 주요 노인 정책 관련 소통 창구로서 역할이 확대하는 모습이다.
대한노인회는 지난달 29일부터 이달 9일까지 전국 연합회와 지회를 대상으로 시상식과 간담회를 진행한다고 2일 밝혔다.
대한노인회는 이 자리에서 회원 배가 운동 사업 추진 계획 설명, 활성화 방안 등을 논의했다. 회원 배가 운동은 대한노인회가 국내 대표 노인 단체로서 위상과 영향력을 더욱 강화하기 위한 추지로 올해 초부터 역점 사업으로 추진해오고 있다.
실제로 대한노인회가 지난 2월11일부터 지난달 20일까지 4개월 간 실시한 제1차 회원 배가 운동으로 14만9872명(정회원 6만5528명ㆍ일반 회원 8만4344명)이 신규 회원으로 가입했다. 전체 회원 수도 334만7628명으로 늘어나, 현재 국내 노인 인구(지난해 65세 이상 기준 1051만4000명)의 약 30%를 차지한다.
이어 대한노인회는 이달부터 오는 9월까지 회원 8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제2차 회원 배가 운동을 추진한다. 불과 두 달만에 회원 수를 2배 이상 확대하겠단 설명이다.
이중근 회장은 “올해 제1차 회원 배가 운동에서 좋은 성과를 거둘 수 있었던 것은 연합회장과 지회장의 강한 의지, 직원들과 경로당 회장들의 적극적인 참여 덕분”이라며 “중앙회는 앞으로 9월까지 회원 800만명 가입을 목표로 운동을 더욱 강력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이 회장은 최근 논란이 되는 지하철 무임승차 문제와 관련, 정부ㆍ지자체 관계자들을 만나며 분명한 입장을 피력해왔다. 지난 4월3일 퇴근 혼잡 시간대 무임승차 제한 논란 때는 홍익표 청와대 정무수석비서관이 이 회장을 직접 찾아 “어르신 복지 축소나 불이익은 없다”는 정부 입장을 전달한 바 있다.
또 이 회장은 지난달 25일 오세훈 서울시장과 간담회에서 “무임승차 연령 상향은 민감한 사안인 만큼 공청회 등 사회적 합의가 먼저”라며 “전국 노인에게 적용되는 제도인 만큼 중요한 정책 변화는 반드시 대한노인회와 협의를 거쳐 추진돼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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