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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봇 미래인재, 송도서 겨룬다”…세계 최대 규모 ‘로보컵’ 개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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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2 12:34:53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신보훈 기자] 세계 최대 규모의 로봇 기술 경연대회인 '2026 국제로보컵(RoboCup 2026)'이 2일부터 5일까지 나흘간 인천 송도컨벤시아에서 개최된다.

인천광역시와 국제로보컵연맹이 주최하고 산업통상부가 후원하는 이번 대회는 올해로 29회째를 맞이했다. 올해는 전 세계 45개국에서 약 3000명의 선수단이 참가해 역대 최대 규모로 치러진다.

이번 대회에서는 전통적인 로봇 축구 경기 외에도 재난 구조, 홈 서비스, 제조 공정 등 실생활과 산업 현장의 다양한 과업을 해결하는 로봇 기술 대결이 펼쳐진다.

특히 올해 대회에서는 국내 대학 12개 팀이 참여하는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가 최초로 신설됐다. 부품 선별, 운반, 조립, 휠 체결 등 실제 제조·물류 공정 현장과 유사한 과업을 수행하며 휴머노이드 로봇의 산업 현장 적용 가능성을 다각도로 검증할 예정이다.

정부도 이번 대회를 계기로 로봇 분야의 미래 인재 양성을 위한 지원책을 내놓았다.

우선 산업부는 올해 하반기 석·박사급 전문인력 집중 양성을 목표로 '휴머노이드 특성화 대학원'을 신설한다. 선정된 대학에는 연구 장비 등 교육환경 구축과 교육과정 개발, 산학 프로젝트 추진비 등으로 연간 30억원 내외, 최대 5년간 예산이 지원된다. 이와 함께 '휴머노이드 로봇 챌린지' 등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둔 대학에는 국책 R&D 및 실증과제 선정 시 가점을 부여해 기업과의 공동 연구 기회를 넓히기로 했다. 또한 내년 서울에서 개최되는 세계 최대 로봇 학술대회인 'ICRA(국제로봇자동화학술대회)'를 지원해 국내 학계와 산업계가 세계 무대에서 연구 성과를 공유할 수 있도록 도울 방침이다.

김성열 산업성장실장은 "이번 로보컵은 전 세계 로봇 인재들이 모여 기술 경쟁을 펼치는 화합의 장이자, 우리나라가 AI 로봇 강국으로 도약하는 모습을 보여주는 중요한 계기"라며 "청년 인재들이 세계를 선도하는 인재로 성장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강조했다.


신보훈 기자 bba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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