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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현덕 남양주시장 취임…"관행의 무능 걷어내고 시민주권시대 열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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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2 14:53:41   폰트크기 변경      
"인사 청탁은 통하지 않는다"… 교통혁신·경제자립·안전 강화 등 5대 시정과제 제시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관행이라는 이름의 무능을 걷어내고 시민이 주인인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사진: 남양주시청 제공

[대한경제=고현문 기자] 민선 9기 최현덕 남양주시장이 1일 공식 취임하며 "관행이라는 이름의 무능을 걷어내고 시민이 주인인 남양주를 만들겠다"고 선언했다.

민생 회복과 교통 혁신, 경제자립을 앞세워 '시민주권시대'를 열겠다는 것이 최 시장이 내놓은 시정 청사진이다.

최 시장은 이날 취임사에서 "오늘은 '시민주권시대 남양주 대전환'을 향한 첫걸음을 내딛는 날"이라며 "민생을 회복하고 빠른 교통과 좋은 일자리, 기본이 튼튼한 남양주를 만들라는 시민들의 명령을 반드시 실천하겠다"고 밝혔다.

그는 "당선의 기쁨보다 책임감과 두려움이 더 컸다"며 "선거에서 저를 지지한 시민뿐 아니라 지지하지 않은 시민까지 모두 섬기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남양주가 왕숙신도시와 진접2지구, 양정역세권 개발 등을 통해 인구 100만 도시로 성장할 가능성을 갖췄지만, 광역교통망과 양질의 일자리, 문화·의료 인프라는 시민 기대에 미치지 못하고 있다고 진단했다.

이를 해결하기 위한 해법으로 △시민주권 실현 △경제자립도시 구축 △교통체계 혁신과 지역상권 활성화 △재난 대응 중심의 안전도시 조성 △복지·문화 인프라 확충 등 5대 핵심 과제를 제시했다.

특히 경제 분야에서는 AI·바이오·에너지 융합 산업을 중심으로 한 왕숙첨단클러스터를 조성하고, 개발이익을 지역에 재투자하는 '남양주형 이익환수 모델'을 도입하겠다고 밝혔다.


교통 분야에서는 지하철역과 전통시장, 공공시설을 잇는 생활밀착형 대중교통망을 구축해 시민 이동 편의를 높이겠다고 약속했다.

안전 분야에서는 "기상청 예보만 보며 책상에 앉아 있지 않겠다"며 "폭설과 집중호우 등 재난 현장에 가장 먼저 달려가는 시장이 되겠다"고 말했다.

이어 "안전보다 중요한 예산은 없다"며 시민의 생명과 안전을 시정의 최우선 가치로 삼겠다고 강조했다.

공직사회 혁신도 강하게 주문했다.

최 시장은 "인사 청탁하는 사람은 패가망신한다는 믿음이 통하는 조직문화를 만들겠다"며 "실력과 성과로 평가받는 공직사회를 만들고, 공직자들이 소신껏 일할 수 있도록 시장이 든든한 버팀목이 되겠다"고 밝혔다.

이와 함께 이재명 정부의 국정 방향인 '기본사회'를 언급하며 "누구나 인간다운 삶을 누리는 도시의 표준모델을 남양주에서 만들겠다"고 말했다.

최 시장은 취임사를 마무리하며 "시민에게 단 1원의 이익이라도 된다면 누구든 만나 허리를 숙이고 협조를 구하겠다"며 "74만 시민의 충직한 일꾼이자 남양주의 미래를 책임지는 대리인으로서 시민만 바라보고 뛰겠다"고 다짐했다.

민선 9기 남양주시는 앞으로 4년간 왕숙신도시 개발과 광역교통망 확충, 자족도시 기반 마련, 시민주권 확대 등 굵직한 과제를 추진하게 된다. 최 시장이 내세운 '시민주권시대'와 '남양주 대전환'이 실제 성과로 이어질 수 있을지 관심이 모아진다.

남양주=고현문 기자 khm4167@hanmail.net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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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현문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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