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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하반기 건설시장 전망] ②국가철도망 계획 대기中…BuTX·CTX 공고에 ‘촉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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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3 06:00:4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올해 하반기 민자업계가 가장 주목하는 것은 ‘제5차 국가철도망 구축계획(2026~2035)’ 발표다. 철도망 계획 공개가 예상보다 늦어지면서, 민자업계의 사업제안도 맞물려 진도를 내지 못하는 상황이기 때문이다.

현재 추진 중인 민자철도 사업 중에서는 부산형 급행철도(BuTX)와 충청권광역급행철도(CTX)가 속도를 내고 있는 만큼, 연내 제3자 제안공고 여부에 촉각을 곤두세우는 분위기다.

2일 민자업계에 따르면 국토교통부는 올해 하반기 중 국가철도망 구축계획을 고시할 예정이다. 10년 단위로 수립되는 전국 철도노선 계획의 마스터플랜에 해당하는 만큼, 업계 안팎에서는 이번 5차 계획안에 반영되는 노선에 주목할 수밖에 없다. 특히 업체들은 사업 규모가 큰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 2기 노선(DㆍEㆍF)의 반영 여부를 예의주시하고 있다.

민자업계 관계자는 “GTX 2기 노선 반영 여부가 이미 진행 중인 철도사업에도 영향을 미칠 수 있는 만큼 관심을 갖고 지켜보고 있다”면서 “이번에 발표되는 계획안에 따라, 기존에 진도를 나가지 못했던 철도 민자사업 제안에도 속도가 붙을 것”이라고 진단했다.

철도 민자사업 중 가장 속도가 빠른 것은 BuTX로, 지난 2월 전략환경영향평가를 마쳤다. 작년 말 한국개발연구원(KDI)의 민자 적격성 조사를 통과한 데 이어, 빠른 속도로 환경영향평가까지 완료한 것이다.

이 사업은 부산 강서구 가덕도신공항과 기장군 동부산 오시리아 관광 단지를 연결하는 54㎞ 철도 노선이다. 하나은행 컨소시엄이 제안한 사업으로, 삼성물산이 건설주간사로 합류하면서 화제가 된 바 있다.

CTX는 현재 민자 적격성 조사를 마친 후 전략환경영향평가 단계에 머무르고 있으며, BuTX와 비슷한 속도로 평가가 마무리될 경우 연내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 심의를 통과해 이르면 제3자 공고까지 기대해 볼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온다.

DL이앤씨가 제안한 이 사업은 5조1135억원을 투입해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 국제공항을 연결하는 총연장 64.4㎞의 광역급행철도 건설사업이다.

민자도로 가운데에서는 ‘오산~용인 고속도로’가 하반기 실시협약 체결을 목표로 속도를 내고 있다. 현대건설 컨소시엄이 추진 중인 이 사업은 경기 오산시 양산동과 용인시 수지구 성복동을 연결하는 총연장 17.2㎞ 규모의 왕복 4차로 민자고속도로다. 총사업비는 약 1조원 규모다.

이와 함께 ‘발안~남양 고속화도로’는 올 하반기 착공을 목표로 준비했으나, 일정이 조정되면서 연내 실시계획 승인을 받는 것을 목표로 움직이고 있다. 민자 적격성 재조사가 진행 중인 ‘서창~김포 고속도로’의 경우 이르면 하반기 중 적격성 조사 결과가 나올 것으로 전망된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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