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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코퍼스코리아 로고 (사진 출처: 코퍼스코리아) |
콘텐츠 전문 기업 코퍼스코리아(대표이사 오영섭)는 아티스트스튜디오·지담미디어·스토리아크스튜디오로 구성된 투자 컨소시엄으로부터 75억 원 규모의 제3자배정 유상증자를 유치했으며, 당초 8월 14일이던 납입일을 7월 13일로 한 달 앞당기기로 결정했다고 2일 공시했다. 컨소시엄은 3사가 각 190만 5,487주씩 총 571만 6,461주의 신주를 인수하는 구조다.
이번 조기 납입 결정은 강화되는 상장 유지 환경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재무구조를 최대한 빠르게 안정화하려는 양측의 의지가 반영된 결과다. 회사측은 유상증자 자금 유입을 통해 자본을 조기에 확충하고, 경영 정상화 시점을 앞당긴다는 계획이다.
코퍼스코리아는 2019년 코스닥 상장 후 최근에는 제작 사업까지 영역을 넓히고 있다. 2024년 JTBC '옥씨부인전'에 이어 현재 방영 중인 '신입사원 강회장' 등 자체 제작 프로젝트를 통해 제작 경쟁력을 입증하며, 배급과 제작을 아우르는 사업구조로 전환하고 있다.
이번 투자를 계기로 코퍼스코리아는 아티스트스튜디오 그룹과 '제작→플랫폼→세일즈'로 이어지는 완성형 콘텐츠 밸류체인을 구축하게 된다. 아티스트스튜디오 그룹은 제작사 2곳과 종편 채널 MBN을 전략적 협업 파트너로 확보하고 있어 드라마 제작부터 국내 편성까지 자체적으로 소화가 가능하며, 코퍼스코리아의 유통 네트워크가 결합됨으로써 해외 세일즈까지 포괄하는 종합 콘텐츠 스튜디오 체제가 완성되는 셈이다.
특히 코퍼스코리아의 일본 법인 '코퍼스재팬'은 이번 밸류체인의 핵심 축으로 꼽힌다. 코퍼스재팬은 2000년대 초반부터 일본 콘텐츠 시장에서 한류 콘텐츠 배급을 개척해 왔으며, 국내 방송사 및 제작사로부터 확보한 대형 콘텐츠 라이브러리를 기반으로 일본 현지 방송사 및 OTT 플랫폼에 콘텐츠를 공급하고 있다.
한편, 이번 투자 구조에는 유상증자와 함께 무이자 전환사채(CB)가 포함돼 있다. 이는 정관상 신주 발행 한도로 인해, 회수 수단이 아닌 최대한의 자본 공급을 위한 보완적 대안으로 설계된 구조다.
코퍼스코리아 관계자는 "이번 자본 확충을 발판으로 재무 안정성을 조기에 확보하고, 아티스트스튜디오 그룹과의 시너지를 통해 글로벌 콘텐츠 시장 공략을 본격화하겠다"고 밝혔다.
임종영 기자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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