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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6 베스트상품] 로봇으로 거더 원격시공…인명사고 근원적 제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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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9 08:27:16   폰트크기 변경      

지난해 9월 장항선 신곡1교에서 로봇 거치 기술을 활용한 오뚜기 거더 시험 시공이 실시되고 있다. / 사진: SB엔지니어링 제공


원용석 SB엔지니어링 회장
[대한경제=장진우 기자] SB엔지니어링(회장 원용석)은 전도 위험을 획기적으로 줄인 ‘오뚜기 거더’를 개발하고, 로봇을 이용한 원격 거더 거치에 성공하는 등 혁신적인 교량 부재 제작ㆍ시공 기술을 자랑한다.


오뚜기 거더는 문자 그대로 전도 방지 기능이 우수한 프리스트레스트 콘크리트(PSC) I형 거더다.


PSC I형 거더 특성상 다수의 거더가 촘촘히 배치되는 일이 많은데, 거치 시 가로보 연결 철근의 용접 작업 동시에 이뤄지는 만큼 거더 1본의 전도가 도미노처럼 다른 모든 거더를 넘어뜨리는 대형 사고로 번질 수 있다.


건설신기술 제681호인 오뚜기 거더 공법은 이를 해결하려는 목적으로 개발다. 오뚜기 거더는 단부를 절취한 독특한 형상 덕분에 무게 중심이 낮고, 전도 위험이 적다. 낮은 받침부 형고는 도미노식 연쇄 전도를 방지하는 기능을 수행한다.


또한 거더 중앙에 배치된 고강도 비부착 강연선은 횡만곡을 억제하고,  그라우트 시공 없이도 부식이 되지 않아 내구성과 시공 품질이 우수하다. 지진이 일어나더라도 절취부가 교량이 떨어지지 않게 방지턱 역할을 해 구조물의 붕괴를 막고, 대형 인명사고 발생을 저지할 수 있다.


SB엔지니어링은 지난 2020년부터 작년까지 진행된 스마트건설 기술 국가 연구개발(R&D)사업에 한국건설기술연구원과 공동으로 참여해 로봇을 이용한 거더 거치 기술을 개발했다. 2023년에 실제와 유사한 시험 환경에서 관련 기술 실증을 마쳤고, 지난해 처음으로 실제 현장인 ‘장항선 복선전철 공사’에 적용하는 데 성공했다.


이 기술은 크레인 붐 밑에 설치된 정밀 거치 로봇에 거더를 연결해 교량 상단의 받침 부근까지 크레인으로 인양한 뒤, 로봇 발이 교각 상단을 지지한 상태에서 로봇에 설치된 카메라 영상을 보며 원격으로 원하는 위치에 거더를 올려놓는 방식이다.


원용석 회장은 “ 인명 피해 ‘제로화’를 위한 기술 고도화에 매진하겠다”고 밝혔다.


장진우 기자 came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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장진우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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