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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도시정비포럼 4차 세미나]④이정석 정림건축 사장 “초기 단계에 주변 현황ㆍ소유 관계 명확히 파악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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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6 05:00:19   폰트크기 변경      
정비사업 진행중 설계 및 인허가 리스크 대응


이정석 정림건축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레이트타워에서 <대한경제> 주최로 열린 ‘대한도시정비포럼 4차 세미나’에서 ‘정비사업 진행중 설계 및 인허가 리스크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설계 리스크 골든타임은 사업 초기입니다.”

정비사업 진행 과정에서 발생하는 설계 및 인허가 리스크를 최소화하기 위해서는 사업 초기 단계부터 주변 현황과 소유 관계를 명확히 파악해야 한다는 전문가의 제언이 나왔다.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레이트타워에서 <대한경제> 주최로 열린 ‘대한도시정비포럼 4차 세미나’에서 이정석 정림건축 사장은 ‘정비사업 진행중 설계 및 인허가 리스크 대응’을 주제로 발표에 나섰다. 이 사장은 정비사업 현장에서 문제가 발생할 경우 결국 비용이나 시간 지연으로 직결된다며, 특히 준공이나 입주 시점에 대두된 이슈는 매우 심각한 파장을 초래한다고 경고했다.


이정석 정림건축 사장이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레이트타워에서 <대한경제> 주최로 열린 ‘대한도시정비포럼 4차 세미나’에서 ‘정비사업 진행중 설계 및 인허가 리스크 대응’을 주제로 발표하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그는 직접 설계에 참여했던 단지들의 실제 사례를 통해 리스크의 파급력을 구체적으로 설명했다.


이 사장은 “1900가구에 달하는 서울 강남구 한 대단지에서는 건설사가 제안한 특화 설계안과 조합원에게 배포된 분양 신청 안내문의 내용(주방 화구 위치와 덕트 설치 등)이 상이하게 안내되면서 큰 혼란이 발생했다”며 “총회 이전에 오류가 파악됐음에도 조합 측이 안일하게 대응하다 사태를 키웠고, 결국 400~500가구가 원상 복구ㆍ재시공을 요구하며 현재까지 소송이 진행 중”이라고 설명했다.

공원 조성 부지 내 무허가 불법 건축물 문제로 준공 시점에 해당 불법 건축물을 절단해야 했던 사례도 소개했다. 그는 “송파구 거여동에서 무허가 건축물의 경계 측량 오차가 준공 무렵 불거져 건물을 절단한 채로 진행됐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정비 사업에서 비용 낭비 없이 안정적인 추진을 위해서는 조합과 시공사, 신탁사 등 모든 참여 주체의 철저한 사전 준비가 필요하다고 당부했다. 그는 “설계 중 생기는 문제는 협의와 수정으로 대부분 풀리지만, 뒤늦게 드러난 문제가 사업 전체를 흔든다”며 “초기부터 주변 현황과 소유ㆍ권리 관계를 명확히 확인해야 향후 리스크 대응 시간을 벌고 안정적인 사업 진행이 가능하다”고 강조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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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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