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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한도시정비포럼 4차 세미나]⑤신탁ㆍ설계ㆍ사업성…전문위원 해법 공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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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6 05:00:15   폰트크기 변경      
참석자 질의응답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레이트타워에서 <대한경제> 주최로 열린 ‘대한도시정비포럼 4차 세미나’에 참석한 서울지역 한 조합 관계자가 질문을 하고 있다. /사진:안윤수기자 ays77@


[대한경제=이종무 기자] <대한경제>가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코레이트타워에서 주최한 ‘대한도시정비포럼 4차 세미나’에서는 현장 참석자와 포럼 전문위원 간 열띤 토론도 벌어졌다. 전문위원들은 신탁 시행 방식 정비사업, 설계, 사업성 등 현안에 대해 허심탄회하게 답변하면서도 구체적인 해법을 제시했다.

정경찬 한국토지신탁 도시재생3본부장(상무)은 신탁사의 전문적인 사업 관리 역량을 강조했다. 정 본부장은 최근 업계의 신탁 수수료 인하 경쟁에 대해 “후발 신탁사는 실적이 없어 저가 경쟁 외에 택할 카드가 없는 구조”라면서도 “적정 수수료를 받아야 우수한 전문 인력을 투입해 제대로 된 사업 관리가 가능하다”며 무분별한 저가 수주를 경계했다.


또 그는 시공사 선정 시기를 묻는 질문과 관련, “통합 심의가 끝난 후 뽑아야 설계 변경에 따른 공사비 분쟁을 최소화할 수 있다”고 조언했다.

이정석 정림건축 사장은 사업 지연을 막기 위해 사업 초기 단계에서 꼼꼼한 설계 점검을 거읍 당부했다. 이 사장은 “설계사가 선정되기 이전인 도시계획 단계에서 제대로 검토되지 않은 문제들이 추후 발목을 잡는 경우가 많다“며 초기 면밀한 사전 검토를 주문했다.


사유지 내 공공보행통로 갈등에 대해서는 “주민 소유의 땅이지만 기능적으로 할애된 공간”이라며 “심의 과정에서 동선 위치를 일부 조정할 수는 있으나 아예 배제하기는 현실적으로 어렵다”고 설명했다.

김제경 투미부동산컨설팅 소장은 최근 분양가 상승이 정비 사업의 동력이 되고 있다고 진단했다. 김 소장은 “서울 성북구 장위동 일반 분양가가 17억원대로 오르며 과거 사업성이 없던 구역들도 재개발이 가능해지고 있다”며 “주변 시세가 크게 뛰어준다면 조합원들이 높은 분담금도 감내하며 사업을 끌고 갈 수 있다”고 분석했다.

반면 모아타운에 대해서는 규모의 경제가 실현되지 않아 대형 시공사들의 참여가 저조한 점을 꼬집었다. 그는 “이미 추진 중인 모아타운은 구역을 한 판으로 묶어 통합 개발로 덩치를 키워야 사업성을 살릴 수 있다”고 말했다.

이종무 기자 jmlee@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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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종무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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