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러큐스-송도 ‘듀얼 사이트’ 강점 앞세워 글로벌 수주 독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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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신동빈 롯데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에 위치한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현장경영을 펼쳤다. 신 회장(왼쪽 두번째)이 공장 생산동 내 1만 5000리터 배양기 앞에서 생산공정에 관한 설명을 듣고 있다. /사진: 롯데지주 제공 |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신동빈 롯데그룹 회장이 3일 인천 연수구 롯데바이오로직스 송도 캠퍼스 1공장을 찾아 주요 시설을 점검하고 임직원을 격려했다. 송도 1공장이 착공 2년여 만에 사용승인을 받고 상업 생산 초읽기에 들어간 직후 이뤄진 현장 방문이다.
이번 방문은 신 회장이 지난 4월 베트남을 찾아 유통·식품 계열사의 글로벌 현안을 챙긴 데 이어 그룹 신사업으로 현장 경영의 보폭을 넓힌 것이다. 이날 현장에는 박제임스 각자대표, 신유열 롯데지주 미래성장실장 겸 롯데바이오로직스 각자대표, 오일근 롯데건설 대표이사 등이 함께했다.
신 회장은 생산시설 주요 공정을 직접 둘러보고 글로벌 고객사 수주 대응 현황과 추진 전략을 보고받았다. 신 회장은“바이오는 그룹의 새로운 도약을 이끌 핵심 산업군”이라며 “준공 이후 예정된 일정들이 차질 없이 진행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달라”고 당부했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이번 사용승인으로 생산 설비 설치와 주요 시스템 구축을 마무리하고 수주ㆍ상업 생산을 위한 실질적 준비 단계에 들어섰다. 미국 시러큐스에서 초기 임상과 소규모 생산을, 한국 송도에서 대규모 상업 생산을 맡아 두 거점을 유기적으로 잇는 ‘듀얼 사이트’ 전략의 한 축을 완성했다. 시러큐스 공장은 2023년 브리스톨마이어스스큅(BMS)에서 인수한 곳으로, 그간 축적한 품질 경쟁력과 운영 노하우를 송도에 이식해 글로벌 수주에 활용한다는 방침이다.
송도 1공장은 제조관리시스템(MCS)과 디지털 트윈, 전산유체역학(CFD) 시뮬레이션 등 데이터 기반 공정 기술을 설계 단계부터 적용해 품질 안정성과 생산 효율을 함께 잡았다. 롯데바이오로직스는 하반기 이 공장에서 시운전과 생산 시스템 검증에 착수해 연내 우수의약품제조ㆍ품질관리기준(GMP) 인증을 마친다는 목표다. 상업 생산 시점도 당초 2027년에서 올해 말로 앞당겨 오는 11월 준공식과 함께 글로벌 위탁개발생산(CDMO) 사업에 본격 뛰어든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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