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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재명 대통령 [청와대 제공] |
[대한경제=강성규 기자] 이재명 대통령이 7일부터 11일까지 4박5일 일정으로 북대서양조약기구(나토ㆍNATO) 정상회의 계기 튀르키예ㆍ몽골 순방길에 오른다. 지난 6월 주요7개국(G7) 정상회의 이후 17일 만에 재개하는 외교 행보다.
출국 직전인 6일에는 이른바 ‘3대 메가프로젝트’를 발표한 지 일주일 만에 추진 전략을 점검하는 회의를 주재하고, 귀국 이후에는 임기 후 두번째 부처별 업무보고에 나서는 등 7월 한 달 내ㆍ외치 ‘동시 강행군’에 나선다.
5일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7∼8일 튀르키예 앙카라에서 열리는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한다. 나토는 지난 2014년부터 인도ㆍ태평양 국가들과 협력 강화를 위해 우리나라와 일본, 호주, 뉴질랜드를 정상회의에 초청해왔다.
특히 이번 회의는 나토와의 안보 협력 강화 등 외교적 결실을 넘어 세계 최대시장인 나토와 방산 협력 강화 등 실질적 성과를 창출할 기회의 장으로 평가된다. 나토 회원국 전체는 현재 세계 국방비의 55%를 차지하고 있으며, 유럽 각국이 미국과 방위비 확대 협상에 합의하고 급변하는 국제정세 속 ‘자강론’도 내부에서 대두되고 있다.
위성락 국가안보실장은 “이번 참석을 계기로 세계 최대 규모의 나토 방산 시장 진출과 견고한 방산 공급망 구축을 위한 본격적인 발판을 마련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계기로 ‘K-방산’의 우수성과 신속한 조달 능력을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에 직접 알리고 ‘글로벌 방산 수출 4대 강국 도약’을 향한 협력 경로를 개척해 나가겠다는 방침이다.
나토 일정을 마친 이 대통령은 9일 몽골 울란바타르에 도착해 국빈 일정을 소화한다. 한국 대통령의 국빈방문은 2011년 이명박 전 대통령 이후 15년 만이다.
이 대통령은 오흐나 후렐수흐 몽골 대통령과 정상회담에서 △핵심 광물 △식량안보 △황사 대응 △보건ㆍ과학기술 등 양국간 실질 협력 분야를 중심으로 논의할 예정이다. 양 정상은 회담 후 협정ㆍMOU 교환식과 공동 언론발표를 갖고, 양국 관계의 미래 비전을 담은 ‘한몽관계의 황금시대’ 공동선언을 발표한다.
위 실장은 몽골 순방에 대해 “우리 정부가 추진하는 신북방 지역과의 협력 확대 및 외교 다변화 구상과도 맞닿아 있다”며, 무엇보다 풍부한 핵심 광물을 보유한 자원부국으로서 무역과 공급망 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아울러 “몽골은 과거 소련에 이은 북한의 2번째 수교국으로서 북한과 전통적 우호관계를 유지하고 있다”며 “한반도 평화 실현을 위한 파트너십 구축 성과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이에 앞서 이 대통령은 6일 청와대에서 서남권 반도체클러스터 추진 상황을 점검하기 위한 민관합동점검회의를 주재한다. 3대 메가프로젝트의 차질없는 추진을 위해 사업 초기부터 대통령이 직접 관리해 나가겠다는 의지로 풀이된다. 회의에는 삼성전자와 SK하이닉스 등 경영진들은 물론, 재정경제부ㆍ산업통상부ㆍ국토교통부 등 관계 부처 장관들도 총출동해 ‘속도전’을 위한 전략 수립에 나설 것으로 예상된다.
이 대통령은 귀국 후 15일부터는 2차 부처 업무보고를 주재한다. 9부ㆍ6처ㆍ18청ㆍ7위원회와 국민 체감형 민생사업을 추진하는 140개 공공기관을 대상으로 지난해 말 실시한 첫 부처 업무보고 당시 제기된 사항들이 제대로 이행되고 있는지 점검할 계획이다. 지난해 ‘잼플릭스(이재명+넷플릭스)’라는 말이 나올 정도로 화제를 모았던 생중계 방식에 더해 약 200명 규모의 국민참관단도 참여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이후에도 반도체ㆍ인공지능(AI)을 필두로 한 미래 산업과 방산ㆍ원전 등 주력 분야의 글로벌 지평 확대와 국내외 기업의 투자 유치 등 ‘시너지’ 효과 극대화를 위한 내ㆍ외치 강행군을 이어갈 전망이다.
취임 첫해 행보가 국가 정상화ㆍ국민통합과 미국ㆍ일본 등 전통적 우방국과의 관계 복원ㆍ강화에 초점이 맞췄다면, 2년 차에는 3대 메가프로젝트를 위시한 실질 성과 도모와 유럽과 몽골 등 외교 다변화ㆍ경제 지평 확대에 본격 나설 것이란 관측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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