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민선 9기 마포구, 정비사업 속도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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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6 13:45:14   폰트크기 변경      
4년만에 복귀한 유동균 구청장, 민선9기 비전설명회 개최

정비사업 등 5개 역점사업 소개

관내 61개 정비사업지 지연 없이 추진

“4년동안 주민 목소리 담은 수첩 7권이 구정 출발점”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민선 9기 서울 마포구가 관냐 61개 정비사업에 속도를 낸다. ‘신속추진 TF’를 가동하고 정비사업 대상지마다 전문가를 배치ㆍ지원해 사업 병목을 해소한다는 계획이다.

마포구는 6일 마포구청 시청각실에서 ‘민선 9기 마포구 비전 기자설명회’를 열고 이번 임기 청사진을 밝혔다. 구는 민선 9기 슬로건 ‘다시 뛰는 마포, 함께하는 미래’도 발표했다.


민선 7기 마포구청장을 역임하고 4년만에 복귀한 유동균 구청장은 “지난 4년 마포 곳곳을 직접 걸으며 구민의 목소리를 듣고 받아적은 7권의 수첩이 민선 9기의 출발점”이라고 말했다.


이날 설명회에서 유 구청장은 △생활환경 개선 △AI 행정 △돌봄의 일상화 △문화ㆍ관광 △교육ㆍ청년 등 5대 분야를 축으로, 보여주기식 사업이 아닌 구민이 실제로 체감할 수 있는 변화를 만드는 데 구정의 초점을 맞추겠다고 밝혔다.


설명회는 재개발ㆍ재건축 신속 추진방안을 설명하며 시작됐다. 유 구청장은 취임 첫날인 지난 1일 1호 결재로 ‘재개발ㆍ재건축 신속 추진 전담반(TF) 구성 계획’을 처리했다. 구민이 가장 먼저 체감하는 변화가 생활환경 개선이라는 점을 반영한 것이다.


구는 신속추진 TF와 함께 대상지마다 분야별 전문가도 배치한다. 정비사업 현장에서 병목을 해소해 사업 속도를 높이겠다는 구상이다.


구는 공덕7구역을 포함해 관내 61개 정비사업지를 지연 없이 추진하겠다는 방침이다. 유 구청장은 “재개발ㆍ재건축은 가장 먼저 챙기겠다”며 “구민들이 어디에서 어려움을 겪는지 끝까지 살피고 시작부터 완료까지 밀착지원하겠다”라고 말했다.


민선 9기 기자설명회에서 발표하는 유동균 마포구청장/사진=박재영 기자


생활체육 확충도 뒤따른다. 새터산에는 국제 규격 수영장을 갖춘 복합문화체육센터가 들어서고, 소규모 파크골프장도 조성된다. 단순히 시설을 늘리는 데 그치지 않고 구민 수요를 반영한 맞춤형 생활체육 프로그램도 함께 운영할 계획이다.

행정 전반에는 AI 기술이 접목된다. AI가 더 이상 미래 기술이 아닌 일상이 된 만큼, 민원 안내와 복잡한 행정절차, 반복 문의에 신속하게 응답하는 AI 행정비서 ‘마포 브레인’을 4년에 걸쳐 구축한다.

AI로 축적한 건강 데이터는 보건소의 건강관리와 통합돌봄에 활용해 구민 건강을 보다 체계적으로 관리한다는 방침이다. 아울러 AI CCTV를 더욱 확대 설치하고 안전체험관을 건립해, 사후 대응 위주였던 안전정책을 예방 중심으로 전환해 나간다.

복지 분야에서는 생애주기형 지원 체계가 강화된다. 좋은 정책은 구청장이 바뀌어도 이어가야 한다는 원칙 아래 효도밥상의 예산 구조를 안정적으로 개편한 ‘어르신밥상’ 제도를 확실히 정착시킨다는 계획이다.

또한 특정 세대에 국한하지 않는 생애주기형 복지 구축을 위해 ‘새 생명 축하꾸러미’부터 임산부와 영유아의 이동을 돕는 ‘아이맘택시’, 장애인 가족 돌봄 쉼터 조성 등을 추진해, 아이부터 어르신과 장애인까지 모든 세대가 함께 행복한 마포를 만들겠다고 밝혔다.

문화ㆍ관광 분야에서는 체류형 관광을 강조했다. 그간 방문객에 비해 지역 상권 소비로 연결이 미진했던 점을 지적하며 △공덕 △홍대 △합정 △망원 △한강을 잇는 문화벨트를 조성하겠다고 선언했다. 사람이 많이 찾는 도시를 넘어 오래 머무는 도시로 탈바꿈한다는 구상이다.

지역별 특색을 살린 관광자원을 연계해 마포 전역이 하나의 관광 무대로 기능하도록 하고, 위축된 관광숙박업의 회복도 지원한다. 용강동 주물럭거리 등 먹거리 특화상권은 더욱 키워 지역경제에 활력을 불어넣고, 체험형 관광 콘텐츠와 인디밴드 공연, 버스킹 등 거리문화도 한층 활성화할 계획이다.

교육ㆍ청년 분야에서는 마포를 아이부터 청년, 그리고 자녀의 자녀까지 계속 살고 싶은 동네로 만들겠다는 목표 아래 아이들이 생존수영과 조정, 1인 1악기, 1인 1운동을 경험할 수 있도록 교육경비보조금 지원 방향이 개편된다. 청년이 마포에서 미래를 설계할 수 있도록 마포중소벤처진흥원을 중심으로 창업ㆍ혁신기업의 성장을 적극 지원하고, 창업 초기 실패에 대비한 안전망도 구축해 다시 도전할 수 있는 환경을 만든다.

유 구청장은 “민선 7기가 구민과 함께 희망의 씨앗을 뿌리고 물을 주며, 소중히 가꿨던 시간이었다면, 민선 9기는 그 씨앗의 꽃을 피우고, 열매를 맺어 그 결실을 구민과 함께 나눠야 할 때”라며 “다시 뛰고 또 뛰어 더 큰 발전과 확실한 성과를 거두는 민선 9기를 꾸려나가겠다”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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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부
박재영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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