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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뇌 신호, 자기장으로 무선 조종”…천진우 교수,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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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6 16:30:12   폰트크기 변경      

나노-자기유전학 기술로 BCI 난제 해결
IBS 나노의학연구단 설립ㆍ막스플랑크 센터 유치
피인용 3만7422회…7일 대통령상 시상


[대한경제=최지희 기자] 뇌 신호를 자기장으로 무선 조종하는 시대가 열렸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한국과학기술단체총연합회는 2026년 대한민국최고과학기술인상 수상자로 천진우 연세대 언더우드 특훈교수(사진)를 선정했다고 6일 밝혔다. 2003년 제정된 국내 최고 권위의 과학기술인상(대통령상)으로 올해까지 총 49명이 이 상을 받았다.

천 교수는 나노화학과 생명공학을 접목해 질병 진단ㆍ세포 치료ㆍ뇌회로 교정의 한계를 넘어선 ‘나노의학’ 분야를 개척한 공로를 인정받았다. 특히 자기장으로 살아있는 동물의 뉴런 활성을 무선ㆍ원격 조절하는 ‘나노-자기유전학’ 기술을 세계 최초로 입증했다. 수술 없이 뇌 신경회로를 정교하게 제어하는 새로운 치료법의 길을 연 성과로, 뇌-컴퓨터 인터페이스(BCI)의 오랜 난제였던 ‘무선 조절’과 ‘분자 수준의 선택성’ 문제를 동시에 풀었다는 평가다. 관련 연구는 네이처 머티리얼스ㆍ네이처 나노테크놀로지에 잇달아 실렸다.

천 교수는 2015년 기초과학연구원(IBS) 나노의학연구단을 설립하고 지난해 국제 막스플랑크 연구센터까지 유치하며 한국을 ‘세계 나노의학 허브’로 키우고 있다. 피인용 횟수만 3만7422회에 달할 만큼 연구 역량도 세계적 수준이다. 과기정통부는 7일 세계한인과학기술인대회 시상식에서 천 교수에게 대통령 상장과 상금 3억원을 수여할 계획이다.

최지희 기자 jh6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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