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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그니스, IPO 주관사 교체…'코스피 직상장' 승부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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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7 15:29:09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김관주 기자] 이그니스가 기업공개(IPO) 주관사를 변경하고 유가증권시장 직상장으로 목표를 재조준한다. 지난해 거둔 실적 턴어라운드와 자회사의 개폐형 캔마개 기술이 글로벌 친환경 규제 수혜를 입게 된 점을 앞세워 기업가치를 극대화하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7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이그니스는 최근 하나증권과의 상장 주관사 계약을 종료하고 주관사 변경 작업에 나섰다. 코스닥이 아닌 코스피 직상장으로 상장 전략을 선회하면서 이에 걸맞은 새로운 파트너를 모색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그니스 측은 “최근 주관사 변경을 진행한 것은 맞으나 타깃 시장 및 세부 IPO 전략은 아직 내부 검토 단계로 현시점에서 대외적으로 밝히기 어렵다”며 “성공적인 IPO를 위해 시장 상황과 상장 타이밍을 다각도로 신중하게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지난 2014년 설립된 이그니스는 빠르게 변화하는 소비 트렌드에 맞춰 브랜드를 기획·개발·유통하는 브랜드 디벨로퍼다. 현재 △단백질 간편식 ‘랩노쉬(Labnosh)’ △닭가슴살 ‘한끼통살’ △음료 ‘클룹(CLOOP)’ △화장품 ‘브레이(BRAYE)’ 등 브랜드를 보유하고 있다.


이그니스의 코스피 직상장 도전을 뒷받침하는 가장 강력한 무기는 독일 자회사인 엑솔루션(Xolution)이다. 엑솔루션은 개폐형 캔 마개 기술을 보유하고 있다.


이러한 기술력은 최근 거세진 글로벌 친환경 트렌드와 맞물려 폭발적인 시너지를 내는 중이다. 유럽연합(EU)의 강력한 플라스틱 퇴출 규제로 인해 음료 시장의 포장재가 페트병에서 알루미늄 캔으로 급격히 전환되는 추세이기 때문이다. 이 과정에서 캔의 재밀폐 문제를 완벽히 해결한 엑솔루션의 독보적 기술이 세계적인 수요를 창출하면서 이그니스 IPO에도 강력한 호재로 작용하고 있다는 분석이다.


대폭 개선된 재무 실적도 고무적이다. 이그니스가 공시한 감사보고서를 보면 2025년 매출액은 1932억원으로 전년(1289억원) 대비 49.9% 증가했다. 같은 기간 62억원의 영업이익을 내며 전년도 영업손실(45억원)을 딛고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당기순이익 역시 전년 77억원 적자에서 81억원 흑자로 돌아섰다.


이러한 성장성 및 잠재력을 바탕으로 다수의 전략적·재무적 투자자가 주요 주주로 이름을 올리고 있다. 지난해 말 기준 창업자인 박찬호 대표(16.91%)와 윤세영 대표(8.16%)를 비롯해 젬하우시스(8.13%), 미래에셋GS리테일 신성장투자조합1호(7.51%), 흥국에프엔비(6.56%), 코오롱2021이노베이션투자조합(5.04%) 등이 이그니스 지분을 보유 중이다.




김관주 기자 pun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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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관주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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