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경제=최장주 기자] 7일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지난달 22일 코리아 밸류업 지수는 4276.72포인트(p)를 기록하며 사상 최고치를 새로 썼다.
이는 지수 산출을 개시한 2024년 9월 말 대비 331.1% 상승해 같은 기간 코스피 지수 상승률(251.5%)을 크게 웃도는 수치다. 이와 연동된 밸류업 상장지수펀드(ETF) 13종목의 순자산총액 역시 지난달 말 기준 4조2000억원 규모를 기록하며 견조한 흐름을 이어가고 있다.
지수 호조와 맞물려 상장사들의 기업가치 제고(밸류업) 계획 공시도 지속적으로 늘어나는 추세다.
지난달 펄어비스, 신라에스지 등 12개사가 신규 공시를 내면서 제도가 시행된 이후 누적 본공시를 완료한 상장사는 코스피 347개사, 코스닥 394개사 등 총 741개사로 집계됐다.
공시 기업들의 합산 시가총액은 6월 말 기준 6360조9000억원으로, 우리 증시 전체 시총의 85.5%를 차지했다. 특히 유가증권시장 공시 기업은 코스피 전체 시총의 89.4%에 달해 대형주를 중심으로 제도가 시장 전반에 폭넓게 자리 잡은 것으로 나타났다.
상장사들의 실질적인 주주환원 이행도 속도를 내고 있다.
지난달 미래에셋증권은 3000억원 규모의 자기주식 취득을 결정했고, 펄어비스는 173억원 규모의 자사주 소각 및 1000억원 규모의 자사주 취득 신탁계약 체결을 공시했다.
한편, 거래소는 주가순자산비율(PBR)이 낮은 기업들의 자발적인 참여를 이끌어내기 위해 이달 중 저PBR 기업 선정 기준과 공표 방식 등 세부 방안을 확정할 방침이다.
최장주 기자 cjj32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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