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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북대서양조약기구(NATO·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이재명 대통령과 김혜경 여사가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 앙카라 에센보아 국제공항에 도착한 공군 1호기에서 환영객에게 인사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
[대한경제=김광호 기자] 2개국 순방에 나선 이재명 대통령이 7일(현지시간) 튀르키예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마르크 뤼터 북대서양조약기구(NATOㆍ나토) 사무총장과 면담을 시작으로 나토 정상회의 일정에 돌입한다. 나토 정상회의에 참석하는 건 취임 후 처음이다.
청와대에 따르면 이 대통령은 이날 오후 1시 25분쯤 튀르키예 에센보아 공항에 도착했다. 이 대통령은 곧바로 뤼터 사무총장을 면담한 뒤 일본, 호주, 뉴질랜드 등 인도ㆍ태평양 파트너국(IP4) 대표들과 함께 소인수회담을 갖는다.
앞서 강유정 청와대 수석대변인은 서면브리핑을 통해 이 대통령이 나토 정상회의 공식 일정으로 개최되는 ‘NATO 방산포럼’에 참석한다고 밝혔다.
나토 방산포럼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 정부ㆍ방산업계ㆍ금융권 고위 인사 등 1000여 명이 참석하는 행사로, 지난해부터 나토 정상회의 공식 일정으로 개최되고 있다.
이번 포럼은 나토 동맹국과 파트너국의 방위산업 투자 의지를 대외적으로 알리고, 금융기관의 방산 투자 확대와 국가 간ㆍ기업 간 협력을 유도하기 위해 열린다. 이를 통해 방위력과 억지력을 강화하겠다는 것이다.
이 대통령은 ‘공유된 가치, 더 강한 산업기반 : 파트너십 및 협력 확대’를 주제로 열리는 네 번째 세션에 패널로 참석한다. 이 자리에서 ‘대한민국과 NATO의 방위산업 연대’를 주제로 발제할 예정이다.
이 대통령은 발제를 통해 대한민국이 나토와 공동의 가치를 바탕으로 방위산업 역량을 함께 축적해 온 파트너라는 점을 강조할 것으로 전해졌다. 이어 무기체계를 거래하는 차원의 방산협력을 넘어 같이 만들고 함께 쓰는 ‘방위산업 파트너십 2.0’으로 격상하는 방안을 제안한다.
해당 세션에는 바이바 브라제 라트비아 외교장관, 팻 콘로이 호주 방위산업 장관, 애슐리 존슨 미국 플래니 랩스 사장도 함께 참석한다. 이들은 이 대통령의 발제를 바탕으로 다국가 방산협력을 위한 과제와 방향을 논의할 전망이다.
8일에는 방산을 비롯한 주요 실질협력 수요가 있는 국가들을 중심으로 다수의 양자회담 일정을 조율 중이다. 이 대통령은 나토 정상회의 계기로 정상들과의 약식 회담ㆍ회동을 통해 우리 방산기업 세일즈에 공을 들일 것으로 보인다.
나토 정상회의 기간 이 대통령이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과 지난달 17일 주요 7개국(G7) 정상회의 후 3주 만에 다시 조우가 이뤄질지도 관심이 쏠린다. 또한 젤렌스키 우크라이나 대통령과의 첫 대면 성사 여부도 주목된다.
김광호 기자 kkangho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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