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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글라스 홈씨씨 하이엔드 웰니스 바닥재 포레스톤(FORESTONE) |
최근 건자재 시장에서는 눈에 보이는 디자인보다 눈에 보이지 않는 구조 기술이 제품 경쟁력을 좌우하는 요소로 떠오르고 있다. 단열과 방음, 내구성, 안전성 등 다양한 성능을 하나의 제품에 구현해야 하는 수요가 늘면서 여러 소재를 층층이 결합하는 '다층(멀티레이어) 구조 기술'이 프리미엄 건자재의 핵심 기술로 자리 잡고 있다.
업계에서는 하이엔드 주거 시장이 확대되면서 소비자들이 디자인뿐 아니라 생활 편의성과 에너지 효율까지 함께 고려하기 시작한 점을 이러한 변화의 배경으로 꼽는다. 이에 건자재와 가구 업체들도 각기 다른 기능을 수행하는 소재를 여러 겹으로 결합하는 기술 개발에 속도를 내고 있다.
유리 및 인테리어 자재 전문 기업인 KCC글라스도 이러한 흐름에 맞춰 다층 구조 기술을 적용한 프리미엄 제품군을 확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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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글라스의 더블로이유리 '빌라즈'가 적용된 고단열 창호 '홈씨씨 윈도우 ONE 빌라즈' |
대표적인 제품이 인테리어 전문 브랜드 홈씨씨를 통해 선보인 하이엔드 웰니스 바닥재 '포레스톤(FORESTONE)'이다. 포레스톤은 KCC글라스의 독자적인 '듀얼(Dual) 공법'을 기반으로 한 6중 구조의 제품이다. 표면에는 카렌다(Calender) 공법으로 구현한 고강도 투명층을 적용해 스크래치와 마모를 줄였고 하부에는 졸(SOL) 공법의 고탄력 쿠션층을 배치해 보행 시 충격을 흡수하고 생활 소음을 완화하도록 설계했다.
성능도 객관적으로 검증받았다.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시험 결과 콘크리트 구조물에서 발생하는 경량충격음을 약 20dB 저감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여기에 미국 농무부(USDA) 인증 원료를 활용한 바이오 코팅층을 더해 친환경성까지 강화했다.
유리 분야에서도 다층 구조 기술은 핵심 경쟁력으로 꼽힌다. KCC글라스의 주거용 더블로이유리 '빌라즈(VILAZ)'는 유리 표면에 은(Ag) 코팅막을 두 차례 적용한 다층 코팅 기술을 적용했다. 이를 통해 일반 유리나 싱글로이유리보다 단열 성능을 높이는 동시에 약 8% 수준의 낮은 외부 반사율을 구현해 도심 주거지의 빛공해를 줄였다. 별도의 엣지 제거 공정 없이도 안정적인 가공이 가능하도록 코팅 내구성을 높인 점도 특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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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KCC글라스의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 |
다층 구조를 위한 차세대 유리 기술 개발도 이어지고 있다. KCC글라스가 선보인 '경량다복층유리 시스템'은 3중, 4중 복층유리 내부에 기존 열강화유리 대신 두께 2.1㎜의 화학강화유리를 적용해 무게를 기존 대비 절반 가까이 줄인 제품이다. 단열 성능은 유지하면서도 시공성과 창호 개폐성을 높였으며 모든 유리를 로이유리로 구성할 수 있어 색상과 투과율 등 다양한 물성 구현도 가능하다.
다층 구조 기술은 업계 전반으로 확산되는 추세다. LX하우시스는 다층 구조를 적용해 쿠션감과 보행감을 강화한 프리미엄 바닥재 '엑스컴포트'를 선보였고 소노시즌은 30㎝ 두께의 14중 다층 구조를 적용한 모션 매트리스 '플루소'를 출시하며 차별화에 나서고 있다.
업계에서는 앞으로도 건자재 경쟁의 축이 디자인에서 구조 기술로 점차 이동할 것으로 전망한다. 고급 주거 시장을 중심으로 단열과 방음, 안전성, 친환경성 등을 동시에 충족해야 하는 수요가 커지면서 보이지 않는 내부 설계 기술이 제품 경쟁력을 결정하는 시대가 열리고 있다는 분석이다.
KCC글라스 관계자는 "프리미엄 건자재의 경쟁력은 외관보다 내부 구조에서 결정되는 경우가 많다"며 "축적된 기술을 바탕으로 시공성과 기능성, 디자인을 모두 갖춘 다층 구조의 신제품 개발을 지속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임종영 기자 lj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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