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류삼영 동작구청장 1호 요청은 “인사 쇄신”… 요직 공모 선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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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8 15:15:25   폰트크기 변경      

[대한경제=임성엽 기자]민선 9기 출범을 맞은 동작구가 구청 핵심 요직을 내부 공모로 선발하는 전격적인 체질 개선에 나섰다.

동작구가 민선 9기 첫 요직 인사를 내부 공모로 선발한다. 류삼영 청장 취임 첫날 하달된 ‘1호 지시’인 인사 쇄신을 위한 조치다.

7일 동작구에 따르면 구는 지난 2일 주요 보직을 공모 선발하기로 하고 새올행정시스템에 공식 공고했다.

공모 대상은 구정 운영의 뼈대를 이루는 과장급(5급) 4개 직위(홍보담당관ㆍ운영지원과장·기획조정과장ㆍ행정자치과장)와 팀장급(6급) 4개 직위(청렴ㆍ인사ㆍ기획ㆍ동행정팀장) 등 총 8개 보직이다.

공모는 외부 인사를 수혈하는 개방형 직위와 달리, 구청 내부의 행정직군(행정·세무·사회복지) 공무원만을 대상으로 하는 ‘내부 제한 공모’ 방식으로 진행한다. 팀장급은 기존 보직 팀장뿐만 아니라 현 직급 2년 이상인 ‘평주사’에게도 문호를 개방해, 서열에 상관없이 능력과 의지만 있다면 요직으로 발탁될 수 있는 길을 열었다.

민선9기 첫 인사를 공모제로 진행한 까닭은 류삼영 구청장이 핵심 1호 지시로 “성과 중심의 공정인사 개선방안을 마련하라”고 요청한 연장선상에 있다.

류 구청장은 1호 지시를 통해 “민선 9기 동작구는 ‘일하는 사람이 인정받고, 성과를 낸 사람이 대우받는 조직’을 인사 운영의 최우선 원칙으로 확립하겠다”고 했다.

이어 “‘일하지 않으면 다치지 않는다’, ‘일하는 사람이 손해 본다’는 소극적 인식을 타파하고 공모사업 유치, 예산 절감 등 창의적 성과를 창출한 직원이 정당한 평가와 보상을 받도록 공정한 제도를 마련하라”고 했다.

류 청장 지시 바로 다음 날 공모제가 공고되면서 구청장 인사 개혁 의지는 즉각 실행에 옮겨졌다.

선발 절차 역시 다단계 검증 체계를 갖췄다. 1차 서류심사(30점)와 2차 면접심사(70점) 점수를 합산해 고득점자 순으로 3배수를 선발한 뒤 인사권자가 최종 결정한다. 이 과정에서 감사담당관의 청렴성 평가와 함께 최근 5년 내 동일 부서 근무자 30명이 무작위로 참여하는 익명 다면평가 결과가 심사위원들에게 참고자료로 제공해 ‘밀실 인사’ 논란을 차단하기로 했다.

동작구 운영지원과는 오는 7일 오후 6시까지 신청 서류 접수를 마감한 뒤 서류·면접 심사를 거쳐 오는 7월 24일까지 선발 결과를 최종 공개할 예정이다. 공모 선발자에 대한 전보 임용 발령은 7월 27일 자로 단행한다.

임성엽 기자 starleaf@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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