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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노선도. 사진=국토교통부 |
[대한경제=홍샛별 기자] 비수도권 최초의 충청권 광역급행철도(CTX) 민간투자사업이 전략환경영향평가를 완료해 연내 제3자 제안공고에 한 발 더 다가섰다. 이 같은 흐름이라면 오는 2028년 착공도 가능할 것이란 전망이 나온다.
8일 민자업계에 따르면 CTX 민자사업은 최근 전략환경영향평가 본협의를 완료했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민자사업 추진을 위한 핵심 행정 절차 중 하나로, 해당 평가가 마무리됐다는 것은 제3자 제안공고를 위한 사전 검토 8부 능선을 넘었다는 의미다.
전략환경영향평가는 환경에 영향을 미치는 계획을 수립해 사업 확정 전 입지의 타당성과 계획의 적정성 등을 관계 기관과 협의하는 제도를 말하는데, 향후 사업 추진 여부를 결정하기 위한 기초자료로 쓰인다.
관련 업계 관계자는 “지난 2023년 제안을 시작으로 민자 적격성 조사와 전략환경영향평가까지 걸린 기간을 고려하면 5조원대의 초대형 사업임에도 빠른 속도로 추진되는 편”이라며 “정부가 지정한 ‘지방권 광역철도 선도사업’이라 정부와 지방자치단체의 의지가 매우 강하다”고 설명했다.
지난 2023년 DL이앤씨가 제안한 CTX 민자사업은 정부대전청사-정부세종청사-조치원-청주국제공항을 잇는 총연장 64.4㎞의 광역급행철도를 건설하고 운영하는 것으로, 차량은 수도권광역급행철도(GTX)와 동일한 시속 180㎞급 EMU-180이 운행된다.
재무적투자자(FI)인 신한은행이 이 사업에 적극적인 점도 이 사업의 추진 동력을 높이는 점 중 하나다. 민자 철도사업은 리스크가 커 대규모 자금 조달이 쉽지 않지만, 신한은행이 CTX 사업에 FI로 이름을 올리고 있려 자금 모집 리스크가 비교적 크지 않다는 게 업계의 평가다.
다른 관계자는 “신한은행은 FI 주도로 GTX-A노선 사업을 진행해온 독보적인 레코드가 있기 때문에 민자철도에 대한 이해도가 매우 높은 편”이라면서 “그 당시에도 DL이앤씨와 함께 협업했던 경험이 있어, 이번에도 고난도의 CTX 사업에서 손을 맞잡을 수 있었던 것으로 이해된다”고 전했다.
DL이앤씨는 전략환경영향평가 협의 완료 공문을 수령하는 대로 제3자 제안공고를 위한 제안요청서(RFP) 작성을 검토하는 등 후속작업을 진행할 것으로 관측된다.
이 같은 작업이 문제 없이 진행된다면, 하반기 중 기획예산처의 민간투자사업심의위원회에 안건을 상정하고 이르면 연말께 제3자 제안공고안을 고시할 것으로 보인다. 이후 우선협상대상자 선정 및 정부 부처와의 협약 체결을 거쳐 오는 2028년 착공도 가능한 시나리오다.
CTX 사업은 2028년 착공한 뒤 2034년 개통을 목표로 하고 있다. CTX가 개통하면 대전청사에서 서울역까지 100분 이내에 도달할 수 있다. 대전청사ㆍ세종청사ㆍ천안역ㆍ청주공항 등 지역의 주요 거점 간 통행시간도 30분대로 대폭 줄어들 전망이다.
홍샛별 기자 byul01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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