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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구, 전국 최초 대규모점포 안전매뉴얼 배포…전체 83% 안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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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8 15:53:08   폰트크기 변경      
전문가 조언으로 매뉴얼 완성

8월말까지 100% 구축 목표



[대한경제=박재영 기자] 서울 중구가 전국 최초로 대규모 점포 안전매뉴얼을 배포한 지 3개월 만에 대규모 점포의 80% 이상이 자체 매뉴얼을 구축했다. 중구는 서울에서 대규모 점포가 가장 많은 자치구다.

구는 지난 3월 ‘대규모점포 실내 다중운집인파사고 안전관리 가이드라인 및 위기상황 매뉴얼’ 배포 이후 관내 대규모점포 83%가 자체 대응 매뉴얼을 마련했다고 8일 밝혔다.


롯데백화점에서 진행한 다중운집인파 대비 대피 훈련/사진=중구 제공



올해 시행된 개정 ‘재난 및 안전관리 기본법’은 대규모 점포 관계인 등이 위기상황 매뉴얼 작성ㆍ훈련 의무를 위반할 경우 200만원 이하 과태료를 부과하도록 하고 있다. 이에 구는 매뉴얼을 작성하려고 해도 참고할 자료가 없다는 관내 상인들의 의견을 수렴해 유관기관과 함께 지원에 나섰다. 남대문경찰서와 중부소방서가 현장대응체계 구축을 도왔고, 한국전기기술인협회는 기술적 문제 대응 방안을 조언했다.

매뉴얼 배포와 함께 점포별 맞춤 컨설팅도 진행했다. 그 결과 3개월 만에 관내 대규모점포 53곳 중 44곳이 자체 대응 매뉴얼을 수립했다. 매뉴얼에 대한 만족도도 △매뉴얼 제작 기여도 △현장 이해도 △안전관리 개선 체감도 등에서 4.5점(5점 만점) 이상을 기록하며 호응을 얻었다.

지원을 받은 대규모 점포 안전관리인들은 “종사자들이 피난 통로와 역할을 명확히 인지하게 됐다”, “현장에 필요한 구체적 매뉴얼 작성에 도움이 됐다”라고 평가했다.

구는 향후에도 인파 밀집 사례와 전문가 의견을 반영해 매뉴얼을 보완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지난 6월 롯데백화점 본점 자체 실내 인파 대응 모의훈련을 참관하고 의견을 수렴했다. 안전관리자 등 실무자들이 이날 훈련을 토대로 회의를 진행하고 개선사항을 도출했다. 개선사항은 하반기 실전 모의훈련에 적용한다.

한편 오는 8월 말까지 자체 매뉴얼을 마련하지 않은 대규모 점포는 구에서 직접 찾아가 맞춤형 컨설팅을 제공할 계획이다.

김길성 중구청장은 “전국 최초로 마련한 실내 다중운집인파사고 ‘매뉴얼’을 더욱 발전시켜 현장 활용도를 높이고, 구민은 물론 관광객과 시민 모두가 안심하고 머물 수 있는 안전한 중구를 만들어 가겠다”라고 말했다. 


박재영 기자 youn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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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재영 기자
young@d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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