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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우건설, ‘글로벌 에너지 프로바이더’로 도약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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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9 09:46:37   폰트크기 변경      
AI시대 ‘건설’ 넘어 ‘에너지 시장’ 확장

원전ㆍLNG 밸류체인 전 공정 시공 경험 풍부
SMRㆍ데이터센터 분산형 전력 솔루션 진입


대우건설이 AI시대에 데이터센터로 건설 영역을 확장할 뿐 아니라 이를 뒷받침할 LNG와 원자력 등 고부가가치 에너지 플랜트 시장까지 점유하며 ‘글로벌 전력 인프라 공급자’로서 사업 포트폴리오를 확대하고 있다.

△LNG 밸류체인 전 공정 수행…‘브릿지 에너지’ 강자

울산 북항 LNG OIL터미널 전경. 사진 / 대우건설 제공.


AI 시대 선도를 위해서는 첨단 데이터 인프라 구축 능력과 함께 이를 안정적으로 구동할 전력원 확보 역량이 필수적이다.

특히 LNG는 24시간 중단 없이 대규모 전력을 소모하는 AI 데이터센터의 현실적인 전력 대안으로 주목받고 있다. 신재생에너지로 완전히 전환하기 전까지 탄소 배출을 최소화하고, 기후에 따라 공급이 불안정한 재생에너지를 보완해 주는 핵심 ‘브릿지 에너지(가교 에너지)’로 평가받는 이유이기도 하다.

대우건설은 가스처리설비(CPF), 액화플랜트, LNG 저장 및 인수기지 등 LNG 밸류체인 전 공정을 수행한 국내 유일의 종합건설사로 꼽힌다.

이미 아프리카 최대 천연가스 매장국인 나이지리아의 LNG 액화 Train 1·2·3·5·6호기를 비롯해 총 11기의 Train을 준공했다.

또한, 알제리 CAFC, 나이지리아 GBARAN INFILL 등 주요 CPF(중앙가스처리시설) 프로젝트의 EPC를 완수했다.

나이지리아 LNG Train 7을 통해 국내 건설사 최초로 LNG 액화플랜트 EPC 원청 지위를 확보했다.

국내에서는 LNG 탱크 25기 시공과 울산 북항 터미널 1·2·3단계를 EPC로 수행하며 LNG 생애주기 토탈 솔루션 역량을 입증했다.

현재는 신흥 LNG 공급망으로 떠오른 모잠비크에서 글로벌 시장 내 입지를 구축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이처럼 검증된 실적과 역량은 LNG 발전소와 연계해 데이터센터 캠퍼스 인근에 맞춤형 전력 허브를 구축할 수 있는 원동력이 되며, 이는 대우건설만의 강력한 경쟁력”이라고 설명했다.

△ 원전 생애주기 전 분야 독자적 수행… ‘기저 전력’ 역량 입증

대우건설이 주간사로 준공한 신월성 원전 1. 2호기 공사진행  당시 모습. 사진 / 대우건설 제공 


대우건설은 설계부터 시공, 해체, 방사성폐기물 처리시설과 연구용 원자로까지 원자력 생애주기 전 분야를 독자적으로 수행할 수 있는 국내 대표 건설사다. 특히 ‘팀코리아’의 시공 주간사로서 참여 중인 체코 두코바니 5·6호기 신규 원전 사업을 통해 대우건설은 K-원전의 뛰어난 기술력과 가격 경쟁력을 세계무대에서 다시 한 번 입증했다.

대우건설은 지난 1991년 월성 3·4호기 주설비공사를 시작으로 지난 35년간 30여 개 원전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이끌어왔다.

요르단 연구용 원자로 EPC를 완수해 국내 민간기업 최초의 해외 원전 수출 기록을 세웠고, 기장군 신형 연구로 건설을 시공 주관사로서 주도하고 있다.

또한, 시공을 넘어 핵연료 제조시설, 가동원전 설비개선, 방사성 폐기물 처리시설까지 밸류체인을 확장하고 있다.

특히 월성 1호기 해체 설계 역량을 바탕으로 500조원 규모의 글로벌 해체 시장 선점에도 속도를 내고 있다.

△SMR 통한 ‘분산형 전력’시장도 정조준

대우건설이 국내 건설사 최초로 원청사 지위로 EPC 를 수행 중인 나이지리아 LNG T7 전경. 사진 / 대우건설제공


SMR(소형모듈원자로)은 대형 원전 건설이 어려운 데이터센터 캠퍼스, 산업단지, 도심 인근 등에 맞춤형으로 배치할 수 있는 ‘분산형 전원’으로 주목받고 있다.

이와 관련, 대우건설은 그동안 한전이 주도하는 우리나라의 SMART(System-integrated Modular Advanced ReacTor) 표준설계인가 획득 사업에 초기부터 참여했으며 원전 운영과 정비의 독보적 기술을 보유한 한전 KPS와 SMR 분야 협력체계를 견고히 구축해왔다.

이를 기반으로 대우건설은 한 단계 더 진화한 혁신형 SMR(i-SMR) 개발을 지속 협의하고 있으며, 한국수력원자력과 시공협력 및 공동투자를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최근 정부가 부산 기장을 국내 첫 SMR 1기 부지로, 경북 영덕을 신규 대형 원전 2기 부지로 전격 확정함에 따라 대우건설의 원전 기술 역량이 주목받고 있다.

대우건설의 혁신적인 전력 솔루션 역량은 최근 전라남도와 체결한 총 500MW 규모의 초대형 AI 데이터센터 클러스터 구축 MOU와 전남 1호 ‘장성 파인데이터센터’ 사업 등을 통해 구체적인 실증 단계로 진입하고 있다.

대우건설 관계자는 “대우건설은 데이터센터 사업 참여를 넘어 에너지 인프라까지 책임지는 ‘Global Energy Provider’로 진화를 거듭하고 있다”라며, “LNG와 원전, SMR을 아우르는 에너지 밸류체인과 데이터센터 건설 역량을 결합해 토탈 에너지 솔루션 기업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박노일 기자 royal@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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