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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마켓 상반기 거래액 4년 만에 플러스 전환… 판매자 66만명ㆍ객단가 12% 동반 증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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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사입력 2026-07-09 15:57:38   폰트크기 변경      

사진: G마켓 제공

[대한경제=문수아 기자] G마켓의 거래액이 4년 만에 증가세로 전환했다. 신세계그룹이 지난해 중국 알리바바그룹과 합작법인(JV)을 세우고 마케팅ㆍ판매자 지원에 쏟아부은 투자가 처음으로 지표에 찍히며 이마트의 재무부담까지 덜어줄지 주목된다.

9일 G마켓에 따르면 올해 상반기 거래액(GMV)은 전년 동기 대비 증가했다. 1분기에 이어 2분기까지 성장세를 이어가며 상반기 기준 4년 만에 반등에 성공했다. 투자가 집중된 G마켓 사이트의 상반기 거래액은 전년 대비 14% 늘며 전체 성장을 견인했다. G마켓은 지난해 ‘5년 내 거래액 2배’를 목표로 고객ㆍ판매자 대상 대규모 투자 계획을 내놨었다.

투자 효과는 먼저 고객 지표로 나타났다. 고객 1인당 월평균 구매객단가는 전년 대비 12% 증가했다. 가격비교 사이트 등 외부 채널을 거치지 않은 직접 방문 거래액은 5%, 구매전환율은 14% 각각 늘었다. 방문자 수 확대가 아니라 충성고객의 구매 규모 확대가 거래액을 밀어 올린 셈이다.

고객 구매력이 살아나자 판매자도 돌아왔다. 7월 1일 기준 G마켓 판매자는 66만명으로 전년 동기 대비 5% 증가했고, 월 매출 5000만원 이상 수익형 판매자는 6% 늘었다. 대형 프로모션 쿠폰 비용 전액 지원, 판매자 할인쿠폰 수수료 폐지 등 연간 5000억원 규모의 투자 정책 성장으로 이어졌다는 분석이다.

판매자들은 국내를 넘어 해외로 판로를 넓혔다. 지난해 서비스를 시작한 글로벌 역직구 사업의 상반기 거래액은 지난해 하반기 대비 두 배 이상 증가했다. 판매자 1만7000여명이 상품 3000만개를 동남아 시장에 팔고 있다.

4년만의 반등이 연간 성과로 이어져 이마트의 손익 구조를 개선하는 과제가 남았다.

이마트는 지난해 11월 4일 JV 그랜드오푸스홀딩을 지분법 적용 공동기업으로 편입했다. 이마트의 JV 지분율은 50%다. 취득일부터 올해 1분기 말까지 약 5개월간 이마트가 인식한 누적 지분법손실은 870억원이다. 지난해 약 2개월간 363억원, 올해 1분기 3개월간 507억원을 반영했다. 

지분법손실의 원천인 JV 본체 실적은 더 무겁다. 지마켓ㆍ스마일페이먼츠ㆍ알리익스프레스코리아를 묶은 그랜드오푸스홀딩의 같은 기간 누적 매출은 4114억원, 영업손실은 2061억원이다. 영업 단계에서 매출 100원당 50원을 잃은 셈이다. 순손실 1741억원의 절반이 이마트 지분법손실로 넘어왔다.

G마켓은 하반기에도 투자 속도를 유지, 거래액 반등을 적자 감소로 이어가겠단 구상이다. 3분기 안에 판매자 수수료 정책을 개편하고, 다음 달부터 멤버십 ‘꼭’ 회원을 대상으로 스타배송 상품 무료 반품 서비스를 도입한다. AI를 활용한 초개인화 상품 검색ㆍ추천 기능도 하반기 중 선보인다.

제임스 장 G마켓 대표이사는 “올해 상반기는 전략적 투자를 통해 거래액 반등을 이끌어내고 고객과 판매자, 글로벌 사업이 함께 성장하며 중장기 성장 전략의 가능성을 확인한 시기였다”며 “앞으로도 단기적인 성과보다 고객과 셀러에게 꼭 필요한 일에 집중하며 미래 경쟁력을 높이기 위한 투자를 꾸준히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문수아 기자 moo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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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수아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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